별이 빛나는 밤 지금은 내 시계로 밤 10시44분이다.방금 밖에 나가 별을 보고 들어왔다.원당에 이사 와서 좋은 점이 그거다.별이 보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볼 수 있다는 거다.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된다.밤에 집으로 돌아올 때도 늘 별빛을 받는다.놀랄 때가 많다.저렇게 빛나는 별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처음 원당으로 이사 올 때별을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하나 구입할까 생각했다.그렇게까지 극성을 떨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어중간한 망원경으로는 별로 효과도 없을 거 같아서 그만 두었다.언젠가 기회가 되면 구입할 생각이 아직은 남아 있다.어느 시인이 말한 것처럼내 고향이 바로 저 별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 때는 서울이었는데도 별을 자주 보았다.당시 아이들은 밤늦게 동네에 모여서 놓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