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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빛이 되기도 하고 (마18:24~34) / 김재홍 목사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하고 애원하였다. 주인은 그 종을 가엾게 여겨서, 그를 놓아주고, 빚을 없애 주었다.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자, 붙들어서 멱살을 잡고 말하기를 '내게 빚진 것을 갚아라' 하였다. 그 동료는 엎드려 간청하였다.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 하지 않고, 가서 그 동료를 감옥에 집어넣고, 빚진 돈을 갚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였다.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

빵 / 정용섭 목사

1983년 독일 유학을 갔을 때부터 시작했으니삼십년 이상 매일 아침 빵을 먹은 셈이 된다.수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두 번 빵을 굽는다.그래봐야 별 거 없다.적당량의 우유, 빵밀가루, 이스트, 소금, 설탕, 달걀을제빵 기계에 넣고 스위치를 올리면대략 4시간만에 빵이 나온다.그걸 말려서 칼로 자른 뒤에다시 좀더 건조시켜서 통에 담에냉장고에 넣으면 된다.아래는 식탁 위에서 자른 빵의 모습니다. 빵은 우주다.저기에 태양 에너지가 들어 있으니우주라 부를만하지 않은가.왼편에 빵칼이 놓여 있다.저걸 처음 생각한 사람이 누구인지,빵을 자를 때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보통 칼로 자르려면 신경을 더 써야한다.빵칼로 저렇게 빵을 자르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다.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이 나온다 해도저렇게 빵을 자를 수 있으려면얼마..

‘천억 곱하기 천억’은? / 정용섭 목사

5월12일‘천억 곱하기 천억’은? 위 질문이 뭘 말하는지 이미 눈치 챈 분들도 있을 것이다. 지난주일 설교 후반부에 잠간 언급한 이야기다. 태양이 속해 있는 은하계에는 천억 개의 별이 있다. 그런 은하계가 우주에 천억 개 이상이 있다고 한다. 우주에 있는 별들의 수가 천억 곱하기 천억이라는 말이 된다. 이건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숫자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까지의 거리는 2.5광년이다. 어마어마한 거리다. 거시 세계인 우주만이 아니라 미시 세계인 지구의 모든 사물도 사실은 ‘천억 곱하기 천억’의 세계다. 지금 내 책상 위에는 어제 ‘복있는 사람’ 출판사 사장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두 권의 책, 칼 바르트의 개신교 신학 입문>과 교의학 개요>가 놓여 있다. 각각 한 권의 책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의 숫..

박영선 목사 / 정용섭 목사

5월11일박영선 목사 오늘 장로회 신학대학교 소양관 310호에서 나는 박영선 목사님과 설교를 주제로 2시간 가까이 대담할 기회가 있었다. 사회는 그 학교 조직신학교수이신 윤철호 박사님이었다.나는 2007년도(?)부터 전화 통화를 몇 번 했고, 그 뒤로 직접 만나 뵌 적도 몇 번 된다. 계기는 그분의 설교에 대한 나의 비평이었다. 반론을 직접 쓰셨다. 월간지 기독교 사상에 실렸다.7년 만에 다시 오늘 만난 셈이다.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대로시다. 몇 년 전에 여러 달 동안 설교도 못할 정도로 몸져누워 있은 적이 있다 하시는데, 이제는 원기 회복이 다 되신 것 같다. 여전히 테니스를 치신다고 한다.지난 주일에 담임 목사직을 사임하셨고, 후임자가 왔다고 한다. 아직 정년 나이는 안 됐는데(1948년 생) 후임자..

말 잔치는 이제 그만! / 봉민근

말 잔치는 이제 그만! 글쓴이/봉민근사람마다 하나님의 뜻대로를 외친다.말 끝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외친다.믿는 자를 만날 때마다 듣는 말은 온통 주를 위하여라고 말한다.예수뿐인 인생이라고 목청을 돋운다.죄를 멀리해야 한다고 한다.늘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고 희생과 봉사를 입에 달고 산다.너도 나도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지만 과연 우리들 가슴도 그처럼 뜨거울까?허울 좋은 말잔치가 하나님께 과연 영광이 되기나 하는 것일까?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눈 가리고 아옹이다.믿음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로 보여 주는 것이다.말 잔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기도 하겠다는 말은 이제 그만하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사랑한다고 말하지 말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할렐루야를 백번 외쳐봤자 ..

늘 깨어 선한 목자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슥 11:1-17)

슥 11:1-17 묵상입니다. 이스라엘 온 땅에 임할 심판이 선포됩니다.이스라엘의 자랑이 화가 되고 올무가 됩니다.선 줄로 여기는 교만이 패망의 선봉이 됩니다. 선한 목자가 등장하지만 배척을 당합니다.선한 목자는 은총과 연합이라는 두 막대기로양 떼를 돌보지만 양 떼는 목자를 배척합니다. 악한 목자가 등장하지만 심판이 선포됩니다.악한 목자는 양 떼를 자기 욕망의 도구로 삼으니,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이들에게 임합니다. 내게 구원의 은총과 연합이 임함은 신비입니다.이 구원의 감격이 나의 삶을 이끕니다.늘 깨어 선한 목자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참된 목자되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무분별한 양 같은 자들이 당할 일들.(슥 11:1-17) / 방광덕 목사

슥 11:1-17 묵상입니다. 참된 목자되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무분별한 양 같은 자들이 당할 일들. 거짓되고 탐욕스런 지도자를 만나 죽음의 길, 멸망의 길, 다툼의 길을 갈 것이다. 기쁨도 없고 인정도 없고 평화도 없는 삶을 살다가 지도자들과 함께 몰락할 것이다.

오랜만인데...슬픈 소식이네요.

오랜만인데... 슬픈 소식이네요.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만이 그 마음을 아시지요. 부디 힘 내고 잘 이기리라 믿어요. 우리네 세월이 어느덧 그리 되었나 보네요. 나의 좋은 친구여! 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서 우리에게 남겨진 나날들을 또 가야지요. 귀한 가족들이 있고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 다시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남은 삶을 살아내야지요. 그 길이 비록 험할지라도 나름 의미가 있는 길이기에 힘을 내야지요. 그동안 형편을 모르지만 고생이 많았지요? 친구지만 함께하지 못했네요. 참으로 미안하네요. 늘 따뜻하고 밝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나의 친구인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미루어 짐작하는데 그치네요. 그러나 친구는 늘 나의 기도 안에 있었네요. 친구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네요. 나는 지난해 이곳 세종으로..

이 또한 주님의 은혜네요.

우리 하나님께서 때를 주관하셔서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날을 주시고 감사함으로 누리게 하심이 어찌 그리 놀라운지요! 분명 신비요 은총이네요. 또한 우리에게 주일을 주셔서 구별되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교제를 나누게 하심이 어찌 그리 감사한지요! 이 또한 주님의 은혜네요. 예진자매와 함께하시고 예진자매에게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인자를 베푸시는 손길이 어찌 그리 놀랍고 감사한지요! 분명 예진자매는 주님의 기쁨이네요. 이제 새로운 계절이 오네요. 예진자매를 향한 주님의 은총이 일상에 가득 넘치길 소망합니다. 예진자매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따라 친히 이루어주시리라 믿어요. 귀한 믿음의 가정에 주님께서 주인이 되심이 얼마나 감사하고 아름다운지요! 우리가 주님의..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계15:3-4) / 미금환 목사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요한계시록15:3-4) 사도 요한은 미리보는 일곱 인, 일곱 나팔,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리보는 일곱 대접 재앙 앞에서 요한은 천상에서 벌어진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며 찬양하는 연주회를 보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 하나님의 행하시는 크고 놀라우심, 만국의 왕, 의롭고 참되신 하나님!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러하심을 아는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