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13장부터 시작된 여러 민족들에 대한 심판 예언은 23장에서 유다의 심판 예언으로 종결된다. 24장부터 27장까지는 ‘이사야의 묵시록’이라고 불린다. “묵시”는 무엇인가를 드러내 보여 주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계시를 가리킨다. 따라서 묵시를 읽고 묵상할 때에는 구체적인 정보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그 묵시가 전해 주는 정서를 느끼도록 힘써야 한다. 1절부터 13절까지는 ‘땅’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땅은 텅 비게 되고 주민은 흩어지게 될 것이다(1절). 이 심판은 백성과 제사장에게, 종과 주인에게, 하녀와 안 주인에게, 사는 자와 파는 자에게 똑같이 미칠 것이다(2절). 그로 인해 땅이 황무해지고 피폐해질 것이다(3-4절). 땅이 이렇게 되는 이유는 그 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