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만드는 음악 아픔이 만드는 음악 “탁구공아, 몸집이 작다고 움츠러들지 마라. 덩치는 아무것도 아니란다. 상처 꿰맨 자국이 울퉁불퉁 남아 있는 야구공, 가슴에 구멍이 세 개씩이나 뚫린 볼링공, 이놈 저놈의 발에 차여 늘 흙투성이인 축구공(중략), 몸집이 클수록 상처도 크고 능력이 클수록 고민도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6.06
버린 것도 열매 입니다 버린 것도 열매 입니다 “나는 삼백 가지의 꿈을 꾸고, 이백아흔아홉 개는 버렸습니다(중략) 그런데 나를 만드는 건 바로 기어코 이룬 한 개의 꿈이 아니라그 이백아흔아홉 개의 덧없이 버려진 꿈이었지요.” 장석주 저(著) ‘마흔의 서재’(한빛비즈·145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루고..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6.05
복수, 용서, 무시 복수, 용서, 무시 “약한 사람은 복수하고 강한 사람은 용서하지만 더 강한 사람은 무시를 하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著) 전미연 역(譯) ‘잠1’(열린책들, 7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픔을 준 사람에게 복수를 해도 가슴이 후련하지 않습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 악순환..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6.04
형님의 의미 형님의 의미 어떤 사람이 새 자전거를 닦고 있는데 한 아이가 다가와 슬며시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비싸요?” “잘 모른단다. 이 자전거는 우리 형님이 주신 거야.” 그러자 아이는 부럽다는 듯 “나도…”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나도 그런 형이 있어..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6.03
마술사의 마지막 훈수 마술사의 마지막 훈수 한 TV 프로그램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느 청년 엿장수가 있었습니다. 최상의 엿장수가 되기 위해선 뭔가 튀는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마술사를 찾아갔습니다. 모진 훈련 끝에 마술을 전수받았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날, 마술사 스승은 제자 엿장수를 앉혀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6.02
불쌍하도다 불쌍하도다 ‘시를 썼으면그걸 그냥 땅에 묻거나하늘에 묻어둘 일이거늘부랴부랴 발표라고 하고 있으니불쌍하도다 나여숨어도 가난한 옷자락 보이도다’. 정현종의 시 ‘불쌍하도다’입니다. 시인은 세상에 자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부끄러워했습니다. 더군다나 세속적 욕망을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5.31
자포자기 자포자기 인도의 민담입니다. 고매한 스승 밑에서 수행하던 제자가 스승에게 달려왔습니다. “스승님, 드디어 제가 물 위를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애 많이 썼구나. 그런데 이 강을 건너는 뱃삯이 얼마더냐?” “20루피입니다.” 스승이 말했..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5.30
자라투스트라의 비극 자라투스트라의 비극 “짜라투스트라여, 그대는 아직도 살아있는가. 왜? 무엇 때문에? 무엇에 의해? 어디로? 어디에? 어째서? 아직까지도 살아 있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F W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홍신문화사·145∼146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C S 루이스..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5.27
헤어짐의 예절 헤어짐의 예절 “떠나고 난 후에 보면 떠난 새가 제대로 보인다. 서투른 새는 나뭇가지를 요란하게 흔들고 떠난다. … 노련한 새는 가지가 눈치채지 못하게 흔적도 없이 조용히 떠난다. 떠나가도 늘 앉아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가지에게 포근한 무게를 느끼게 한다.” 시인 방우달의 시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5.26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알랭 드 보통이 쓰고 공경희가 번역한 ‘우리는 사랑일까’(은행나무, 73쪽) 중에 나오는 구절..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