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에스더의 태도에 하만의 계획이 역전됩니다. 생명을 내놓고 생명을 구하고자 하였던 에스더는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다. 왕은 에스더의 진치를 기뻐합니다. 그리고 에스더의 요청을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반복합니다. 모든 정황을 지배한 에스더는 담대하게 자기 민족의 몰살 계획을 전합니다.
왕은 누가 그런 일을 하였느냐고 묻자 에스더는 단호하게 악한 하만이라고 말합니다. 왕은 당혹스러워 잠시 에스더를 떠납니다. 그러자 하만이 두러운 마음에 에스더 앞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았던 왕은 하만의 성추행으로 생각합니다.
왕의 말을 들었던 신하들은 곧 바로 하만의 얼굴을 쌉니다. 그리고 신하인 하르보나가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세웠던 높이가 오십규빗 되는 나무가 하만의 집 앞에 있음을 말합니다. 왕이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고 명령합니다. 하만이 나무에 달리자 왕의 노가 그쳤습니다.
탐욕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름을 잘 보여준 하만입니다. 반면에 나보다 남을 낫게 여겼던 에스더는 높힘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주님은 지극히 높힘을 받았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자세, 복음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는 자세는 생명을 얻고 영광에 이릅니다. 그러나 자기 욕망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는 자세는 이웃을 죽이고 자신도 무저갱에 던짐을 당합니다.
오늘도 복음에 합당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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