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절에 예수의 영광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다고 한다.
은혜와 진리는 보기에 따라서 궁합이 맞지 않는 결합이다.
은혜는 종교적인 개념인데 반해서 진리는 철학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기자가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정확하게 뚫어보고 있다는 증거다.
복음은 은혜이면서 동시에 진리다.
은혜는 진리로 나타나야 한다.
참된 진리를 아는 사람은 그것이 은혜의 차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진리를 단순히 낱말 뜻인 ‘참된 이치’로만 알면 곤란하다.
진리로 번역된 헬라어 ‘알레테이아’는 탈은폐의 능력이다.
은폐된 세계를 드러내는 능력이다.
그런 현상 자체를 가리킨다.
이는 곧 세상이 은폐되어 있다는 뜻이다.
생명도 은폐되어 있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복음이 그 은폐된 세상과
그 생명을 드러내는 능력이라고 본 것이다.
근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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