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마지막 날, 12월31일)월)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5. 1. 11. 07:45

주님,

오늘은 금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시작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 순간에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이렇게 제 인생에도 마지막 날이 올 것입니다.

아무도 그 날을 막을 수도, 늦출 수도 없습니다.

죽음의 날인 그 순간은 도적같이 옵니다.

그 순간을 준비하며 살겠습니다.

그 준비는 곧 하나님께서 지난날과 지금 저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는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일 년 동안 저에게 숨을 허락하셨습니다.

숨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제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습니다.

어디 숨뿐이겠습니까.

이 땅에서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물, 먹을거리, 중력, 숲 등등, 그 모든 것은

값없이 주어진 은총이었습니다.

그 놀라운 은총을 제가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빚진 사람입니다.

그 운명을 안고 당신 앞에 가게 될 것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주님,

내년을 위해서는 어떤 특별한 기도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라도 더 알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저의 영혼을 맡깁니다.

붙들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