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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킬레스건을 철저히 관리하라!(사도행전 13:21-23) / 원용일목사

새벽지기1 2024. 11. 8. 07:02

당신의 아킬레스건을 철저히 관리하라!
(사도행전 13:21-23)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바울이 설교하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윗의 인생을 총평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윗이 부하 장수의 아내와 간음하고 부하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엄청난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후에 회개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평생에 걸쳐 자기가 지은 죄의 결과를 짊어져야 했습니다. 과연 이렇게 큰 죄를 지은 다윗이었는데 어떤 점이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을까요?

치명적 죄를 저질렀던 다윗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철저하게 회개한 점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을 듯합니다. 다윗은 처음에는 자신의 행동이 죄인 줄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제왕의 도를 주장하는 주변 나라 왕들에게는 일상적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하나님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잘못임은 분명합니다. 선지자 나단이 그것이 죄라고 지적하자 다윗은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시편 51편). 이렇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다윗의 태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 다윗은 큰 잘못을 저지른 후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철저히 관리한 점을 하나님이 좋게 보셨을 것같습니다. 다윗은 아마도 밧세바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의 약점을 잘 깨달았을 겁니다. 다윗 왕이 늙었을 때 신하들은 젊은 여인 아비삭이 다윗 왕을 시중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여인과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왕상 1:1-4). 이런 에피소드가 바로 다윗이 자신의 약점을 관리한 사례를 적절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자신의 약점인지 알고 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을 찾아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윤리적 행동입니다. 이런 인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격을 쌓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윤리의 창고에 도덕적 결단의 수확물을 채워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 활용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게 도와주소서. 넘어지고 죄를 범해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며 회개하게 하시고 약점 관리를 각별히 잘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