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사무엘하7:8-9)
다윗이 왕이 된 후에도 불안정했던 왕권이 안정되고, 전쟁했다 하면 승리하고,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승승장구 했습니다.
다윗은 이제 성전을 지을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때 다윗의 마음은 성도가 많아진 교회의 담임목사님의 예배당건축의 열망과 같은 야심이 꿈틀거렸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전하는 말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고, 우리아를 청부 살해한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할 때보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후에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전할 때보다 더 두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하셨지만 실제로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 내가 천덕꾸러기 같은 너를 데려다가 왕을 만들어 놨으니 너무 나대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내가 너와 함께 하면서 너를 승리하게 하고, 위대하게 만들어줄께"
당신이라면 이 말을 듣고 하려던 일을 멈추겠습니까? 꼭 하고 싶은 일이고, 꼭 해야할 일이고, 생애 최고의 업적이 되고, 정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처럼 보이는 일을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듣고 멈출 수 있겠습니까?
나단 선지자는 천하에 가짜 선지자, 반역자 선지자, 시대의 요청을 거부하는 선지자로 낙인찍힐 위험을 무릎쓰고 말했고, 다윗은 그 말을 듣고 멈췄습니다.
다윗은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하라면 말하고, 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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