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함께 사는 것이 규칙이다.(민 27:1-11)

새벽지기1 2023. 5. 13. 06:21

모압평지에서 땅의 분배를 마친 후에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의 딸들이 모세에게 나와서 자신들의 사정을 말하고 정당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들의 이름은 말라, 노아, 호글라, 미가, 디르사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배반하였던 고라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자신들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딸만 있는 가정이다보니 종족중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삭제되었습니다. 이 말은 딸들에게 돌아갈 기업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다섯 딸은 이 상황이 합당하지 않음을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답을 받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옳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딸들에게 줄 것을 말씀합니다.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사람을 도우라는 말씀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규칙이 생겨납니다. 관례는 늘 불안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규칙을 세워서 공동체가 분열이 없도록 정해주십니다. 이제 재산문제로 가정과 공동체가 분열 없이 아픔없이 함께 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두가 존중받아야 함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다섯 딸들의 정직한 질문에 하나님은 정직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직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교회는 서로 짐을 지면서 그리스도의 법을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가야하는 길입니다. 오늘도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기도하며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