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광야의 끝에서 정리하기 (민 26:1-51)

새벽지기1 2023. 5. 11. 05:08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하고 시내광야에서 첫번째 인구조사를 합니다. 그때가 출애굽 후 1년이 지난 시점입니다(민 1장). 그리고 광야생활을 40년이나 합니다. 참으로 긴 시간입니다. 그런후애 광야생활 39년 6개월이 된 시점에 모압평지에서 두번째 인구조사를 합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첫번째 인구조사가 출애굽 한 백성들의 숫자를 정확하게 계수하는 것에 있다면, 두번째 인구조사는 첫번째 의미와 함께 광야 40년의 생활 가운데 함께하였던 하나님의 언약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광야는 살 수 없는 것이라 여겼던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래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불평하고 우상숭배하였던 세대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가 두번째 인구조사에서 나타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인구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603,550과 601,730입니다. 물론 이 숫자는 여자와 아이와 노인들의 숫자를 뺀 모습입니다.

이 숫자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애굽세대는 사라지고 광야세대가 중심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욕한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은 공수표가 아니고 반드시 성취됨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이뤄집니다. 애굽세대를 자신들의 권세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은 바로 광야 40년입니다.

특별히 시므온 지파의 인구축소가 있었음에도 전체 인구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시므온 지파의 혼합결혼으로 인하여 심판이 있었기에 축소되었지만 하나님은 전체 인구에 변화가 없도록 조정하셨습니다.

두번째 인구조사에서 하나님은 가나안의 삶도 이렇게 인도하실 것임을 보여주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마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워가십니다. 우리는 그 일하심에 수종드는 종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봉사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합력하여 세워가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쓰임받는 자로 불러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