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마 20:15)
천국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비유입니다. 천국은 품군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 이른 아침에 나간 주인과 같습니다. 천국을 이해하려면 주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인은 하루에 한 데나리온씩 품삯을 주고 일군과 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아침 일찍 만난 일군도 있지만 세시, 여섯시, 아홉시에도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일군을 만납니다. 문제는 끝 무렵인 11시에도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일군을 채용합니다.
그리고 일이 끝난 뒤에 계약한 대로 품삯을 지급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먼저 왔던 일군들이 자신이 받은 품삯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합니다. 자신들이 먼저왔는데 나중 온 사람과 같은 품삯을 받은 것이 부당하다는 문제입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그러합니다. 타락한 세상의 논리로 볼 때 부당합니다.
그런데 주인은 말합니다. 나는 잘못이 없다는 말입니다. 하루 품삯 계약은 한 데나리온이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뜻은 모두 같은 데나리온을 주는 것입니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15절)고 말합니다. 선한 일에 악하게 보는 것이 타락한 세상의 특징입니다. 타락한 시대의 특징은 선한 일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 후 예수님은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천국과 영생에 대한 말씀의 연속입니다(19장).
천국은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천국은 소망이 없는 이들의 소망입니다. 천국은 마지막 한 영혼을 찾고 있습니다. 천국은 차별이 없는 평등합니다. 천국은 자기 욕망에 따르는 시기와 질투가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공존공생합니다. 천국은 구원받은 약자들이 더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다.
천국은 선택된 성도들이 모두 함께 합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되지만 모두 모입니다. 언제 부름을 받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속합니다. 일찍 부름받았다면 감사함으로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민이라 자랑하였던 유대인이 하나님 나라의 도구가 아니라 이방인들이 믿음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변함없는 은혜를 누리는 자는 구원의 은혜를 끝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나를 부르시고 천국백성 삼아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합니다.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이 감사한 것은 은혜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부르심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거저 받은 은혜를 불평했던 삶을 회개합니다. 그리고 천국백성이 된 은혜를 나누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는 믿음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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