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본래는 그렇지 않다.

새벽지기1 2023. 3. 11. 06: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마 19:8) 

결혼과 이혼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아내 버림에 대한 질문은 매우 남성중심적인 질문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문화에서 여성은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아내 버림이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리새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혼에 대한 잘못된 해석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생각에 대하여 창조원리를 통하여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성과 여성을 만드셨습니다. 여기에 다른 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창조원리입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됩니다.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 된 몸은 함부로 나누지 못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모세의 이혼증서를 언급합니다(신24:1). 모세가 이혼증서를 허락한 것은 고대시대의 주변국들의 여성에 대한 비인권적인 태도와 다르게 여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습니다. 함부로 아내를 버릴 수 있는 시대에 이혼의 이유를 증서에 자세하게 담아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모세가 이혼증서를 허락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잘못 적용하여 마음껏 이혼해도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문제에 창조의 원리를 통하여 본래의 의미를 바로 잡아줍니다.

예수님은 창조원리를 근거로 누구든지 음행이 아니라면 이혼 할 수 없습니다. 음행은 사형에 해당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음행이 있어도 사형은 하지 못하게 하고 이혼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의 일반적 생각과 같습니다. 결혼의 책임에 대한 무게감은 감당하기 어려우니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낳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분명합니다. 타고난 자 외에는 결혼해야 합니다. 창조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책임이 무거워서 결혼하지 않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독신의 은사가 있는 사람은 가능하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독신은 타고난 자, 사람이 만든 자.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선택한 자. 마지막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선택한 자는 육신의 거세를 의미함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바울)입니다.

결혼과 이혼은 우리 시대는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결혼이 점점 적어지고 있고, 이혼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혼의 본래의 목적이 사라지고 자기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자기욕망과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것 같으면 혼자 살고, 결혼해도 이혼합니다.

본래의 결혼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도구로 주었습니다. 성적인 것도 최소한으로 가정안에 한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확장되었고 마침내 죄의 도구와 욕망의 분출로 사용되었습니다. 결국 이혼이라는 죄를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대는 간통죄도 사라졌습니다. 성의 사유화와 욕망의 도구화는 본래 창조의 원리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의 가르침은 두 사람의 결합입니다. 성경을 버린다면 다른 성의 존재가 가능합니다. 이것이 근대 사상가와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남성과 여성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결코 남성안의 여성,여성안의 남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어떠한 모습을 추구할지라도 우리의 기준은 항상 성경이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타락이 극한으로 치닫는 시대에 결혼이 쉽지 않지만, 가정을 만들고,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진심으로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가정을 지키는 자이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존재입니다. 가정을 세우는 일에는 책임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오늘도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가정을 지키라는 주님의 말씀과 창조원리를 감당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