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
베드로의 질문은 계속됩니다. 바로 용서에 대한 질문입니다. 주의 형제가 범한 죄에 대한 용서입니다. 베도로는 일곱번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일곱번씩 일흔번이라고 말씀합니다. 주의 형제에 대한 용서는 한계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용서에 대한 가르침을 비유를 통하여 말씀합니다. 만 달란트와 백달란트 빛진자의 비유를 통하여 큰 용서를 받은 사람은 작은 용서에 대하여 기꺼이 감당해야 함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용서받았음에도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는 징계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죽은 자로 살다가 영원히 죽음에 이르러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죽음에 이른 죄에서 용서받고 생명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얻은 존재로서 용서하는 일은 합당하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이 용서받은 사실을 모르면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용서받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형제를 용서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용서의 시작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롬 12:2). 마음에서 용서할 때 하나님은 그 마음을 받아주십니다. 마음의 변화가 주어질 때 용서가 시작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주의 형제들에 마음의 자세는 사랑이고 그 꽃은 용서이며 열매는 감사입니다.
오늘 말씀은 정직한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 보여줍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용서의 문제는 한계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또한 용서를 하지 않는 자는 은혜의 자리에서 떨어짐을 보게 됩니다. 마지막 심판에서 우리의 행위는 심판의 근거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성화의 길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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