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예수님께 배우는 안식 (2023.1.26, 목)

새벽지기1 2023. 1. 26. 06:49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마가복음 6:31).

예수님은 여가를 어떻게 보내셨을지 상상해 보셨습니까?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비교할 때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행동을 더 많이 기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곧”이라는 단어를 다른 복음서에 비해 매우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마가복음을 대본으로 해서 예수님의 생애를 다룬 영화를 만든다면 예수님은 몸살을 몹시 앓으실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바쁘게 활동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서 마가는 예수님이 안식의 원형이자 동시에 모델이 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힘들게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자들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삶 속에서 안식을 누리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 안식은 말 그대로 ‘일을 쉬는 것’이었습니다. 음식 먹을 겨를이 없을 정도로 분주하고 바빠도 반드시 확보해야 할 안식을 강조하십니다. 이렇게 일을 그치고 쉬면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고 아울러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준비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의 무거운 짐을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왜곡된 안식을 회복시켜 창조의 본래 상태로 복원시키셨습니다. 우리도 안식을 누리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안식이 장차 하늘나라에서 완전한 모습을 드러낼 것을 확인합니다(히 4장). 우리에게 이런 참된 의미의 안식과 여가가 꼭 필요합니다.

* 일하는 제자의 기도
예수님께 안식의 의미를 제대로 배우는 직업인이 되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