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예배를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2023.1.21, 토)

새벽지기1 2023. 1. 21. 07:18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사도행전 8:27하-28).

당신은 보통 어떤 이유로 예배에 빠집니까? 여기 어떤 사람보다 바빴을 것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라고 하는데 당시 에디오피아는 아라비아와 더불어 무역이 번성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아마도 여러 날 마차를 타고 왔을 것입니다. 어찌 휴가를 얻어 예배에 왔더라도 돌아가면 밀린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예배를 드리러 그 먼 길을 왔다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당시의 성전 예배라는 것은 예수님이 두 번이나 장사치들과 위선적인 종교인들을 꾸짖으신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건한 순례자들의 신앙심을 채워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공허감을 메우기 위해 이 내시는 이사야서 두루마리를 구입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는 상상하기도 힘들만큼 엄청난 가격을 지불하고 두루마리 성경을 구입할 정도로 에디오피아 내시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하튼 이 이방의 순례자에게서 우리는 어떤 바쁜 일도 예배에 빠지는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의 직업적 현실 때문에 주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직종이 늘어가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일에 드리는 예배를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납득될만한 절실한 상황도 아닌 이유들로 예배에 불참하는 것은 하나님께 책망을 들을 일이 틀림없습니다.

* 일하는 제자의 기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을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게 인도해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