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믿음과 하나님의 선물 (단 1:8-21)

새벽지기1 2022. 11. 3. 06:29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단 1:8-21)

바벨론의 포로가 된 다니엘과 하나냐, 미시엘, 아사랴는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바벨론 왕이 지정한 음식과 포도주를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는 것은 합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합니다. 왕이 요구한 음식과 포도주가 아닌 채식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환관장은 두려웠습니다. 다른 소년들은 왕이 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하였는데 다니엘과 세 친구의 얼굴이 초췌하다면 그것은 자신이 왕의 명령을 어기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플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과 세 친구를 감독하는 이에게 다윗이 요청한 대로 10일 동안 시험을 한 뒤에 결정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10일 후에 누구보다도 건강한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지 않아도 건강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들에게 학문과 책을 깨닫는 지식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꿈을 깨달을 수 있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고레스 원년까지 살았습니다. 즉 바벨론 포로 생활 동안 살았습니다. 포로시대의 역사는 다니엘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은 다니엘과 세 친구의 믿음의 결단과 하나님이 은혜의 선물을 보여줍니다.

다니엘이 왕이 제공한 음식을 먹는 것이 자신을 더럽히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은 포도주와 음식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는 율법이 규정한 부정한 음식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의미보다는 바벨론 왕궁의 음식은 바벨론 우상에게 드려진 후에 먹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우상숭배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과 세 친구는 정중하게 거절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과 세 친구는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고 정중하게 그리고 대안을 가지고 요청합니다. 그것은 우상에게 올려지지 않은 채소입니다. 그것만으로 얼마든지 건강할 수 있다고 요구합니다. 이러한 대안은 받아들여졌고 성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환관장과 감독에게 은혜를 주어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은혜임을 보입니다. 그리고 네 친구들에게 주어진 학문과 지식과 지혜는 장차 바벨론 유대 공동체를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나님이 바벨론 공동체에 네 친구를 역으로 심어 놓으신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일을 계획할지라도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보이십니다(잠 16:19,21). 즉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봅니다.

또한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존중함으로 갚아주신다는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삼상2:30).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어린 시절부터 배운 대로 믿음의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늘 이들과 함께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혜를 주시고 믿음을 지키게 하십니다. 오늘도 나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