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다윗의 동지들, 그리스도의 기억하심 (삼하 23:18-39)

새벽지기1 2022. 10. 30. 07:26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삼하 23:18-39)

다윗은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자신과 함께하였던 동지들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모든 과정에 사람을 붙여 주셨습니다. 서로 짐을 지고 고난의 잔을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라를 세웠습니다.

다윗은 그 이름들을 기록합니다. 물론 이름없는 병사들은 수 없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이들을 지도하였던 사람들을 알려줍니다. 앞서 기록한 세사람은 아디노(8절) 와 엘르아살(9,10절)과 삼마(11,12절) 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세사람은 아비새, 브나야, 이름모를 한 용사입니다. 그리고 30용사와 요압도 기록합니다. 37인의 용사들의 업적과 이름을 기록함으로 이스라엘은 다위 혼자 세워진 것이 아님을 말씀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함께 세웁니다. 히 11장에 기록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도들과 제자들을 부르시고 땅 끝까지 보내셨습니다. 바울은 함께 사역한 이들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빌4:3), 요한은 계시록에서 사도들을 존귀한 자라 하였습니다(계21:14), 또한 생명책에 기록된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 올 수 있습니다(계17:8).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위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자녀들을 존귀하게 여기시고 기억하십니다. 믿음의 길이 쉽지 않지만 그리스도께서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함께하는 공동체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도 교훈합니다.

교회는 서로 짐을 지고 함께 세워갑니다. 혼자 세워 질 수 없습니다. 함께 세워갈 때 교회는 그를 기억합니다. 주께서 존귀하게 여긴 이들을 기억하게 합니다. 세상은 누군지 몰라도 주님은 알고 있습니다. 다윗의 용사들이 누군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기억하심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기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교회를 세우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의 길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