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사정을 알기 전에 쉽게 화내지 말라

새벽지기1 2022. 10. 23. 07:05

사정을 알기 전에 쉽게 화내지 말라

 

한 중년 남자와 그의 아이들이 전철에 타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엉망이 되고 말았다(중략).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아이들이 저렇게 많은 승객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좀 조용하게 할 수는 없겠습니까?”
그제야 남자는 마치 그 상황을 처음으로 인식한 것처럼 눈을 살짝 들면서 다음과 같이 힘없이 말했다.  
“그렇군요. 저도 어떻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막 병원에서 오는 길인데 한 시간 전에 저 아이들의 엄마가 죽었습니다.
저는 앞이 깜깜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아이들 역시 막막한 것 같습니다.”

스티븐 코비 저(著) 김경섭 역(譯) 《살고 사랑하고 업적을 남겨라》(김영사, 157-1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listen(듣다)’이라는 영어 단어와 ‘silent(고요한)’라는 단어가 서로 같은 여섯 개의 철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잘 듣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하고, 말하기에 앞서 한 번 멈추어 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야고보서에는 말의 지혜, 인생의 지혜에 대한 구절이 많이 나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1:19,20)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는 것이 말과 인생의 지혜입니다.
여기서 “말하기는 더디 하라”는 것은 말을 천천히 하라는 뜻이 아니라,

상대편의 상황이나 마음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자기의 의견만을 주장하거나, 화를 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은 성경 말씀과는 반대로 “말하기를 속히 하라” 는 시대 풍조에 따라

폭언, 사이버 공격, 검증도 안 된 내용을 거침없이 퍼나르는 등, 죄악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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