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라.(삼하 6:12-23)

새벽지기1 2022. 9. 29. 07:24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삼하 6:12-23) 

언약궤가 머물렀던 오벧에돔의 집이 축복을 받았다는 소식에 다윗은 기뻐합니다. 그리고 다윗성으로 언약궤를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들어옵니다.

다윗은 언약궤 앞에서 기쁨으로 춤을 추며 성으로 옵니다. 그러다 과하게 춤을 추다 몸이 들어난 것입니다. 이 상황을 보고 있던 미갈은 다윗을 업신여깁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왕이 체통이 없이 행동했다 정도입니다.

다윗은 성대하게 언약궤를 맞이하고 잔치를 엽니다. 백성들은 선물을 하나씩 받고 돌아갑니다(19절). 그 후에 미갈은 다윗에게 마음의 소리를 입으로 뱉습니다.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 몸을 드린 자처럼 자기 앞에서 행동하였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독한 말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이 일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이라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미갈의 아픈 곳을 냉철하게 저격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네 아버지를 버리고 나를 주권자로 삼은 증거이기에 나는 하나님앞에서 뛰놀 것이라고 책망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천하게 낮아져도 너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무엘 저자는 이후에 미갈에게 아이가 없었음을 기록합니다. 천대 받았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리는 기쁨에 물을 끼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직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공동체를 업신여기는 일을 합니다. 결국 업신여김은 행한대로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심은대로 거둔다고 하였습니다. 업신여김을 심는 자는 업신여김으로 거두게 됩니다. 입술은 불의 혀라고 하였습니다. "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약3:6)"

 

미갈의 혀는 불이 되어 자신을 태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교회 개혁자들은 코람데오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서 존중하고, 하나님 앞에서 칭찬함이 우리의 일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지 돌아보고 영광을 돌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