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에스겔서 13장: 거짓 예언자에 대한 심판의 말씀

새벽지기1 2022. 9. 1. 05:27

 

해설: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거짓 예언자들을 규탄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주님에게서 예언도, 환상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으로 백성이 듣기 좋은 말만 하고, 백성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손끝 하나도 까딱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환상을 보았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환상일 뿐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받았다고 하면서 점쟁이처럼 점괘를 말하고 다녔습니다(1-7절). 

하나님은 그들을 치겠다고 하십니다. 그 심판으로 인해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영원히 떨어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8-9절). 그들은 백성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잘 되어 간다고 거짓 말로 예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손상된 담에 회칠을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10-12절). 주님께서는 그 담을 무너뜨릴 것이고, 그들은 무너진 땀에 깔려 죽을 것입니다(13-16절).

 

거짓 예언자들 중에는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방 종교 풍습들을 행하면서 거짓 예언을 하여 백성의 마음과 영혼을 사로 잡으려 합니다(17-18절). 그들은 거짓 예언으로 “죽어서는 안 될 영혼들은 죽이고 살아서는 안 될 영혼들은 살리려고”(19절)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사술에 매인 백성을 풀어내실 것입니다(20-21절). 그들은 의인들을 낙심하게 하고 악인들을 더욱 악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더 이상 헛된 예언을 일삼지 않도록 심판하실 것입니다(22-23절).

 

묵상: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거짓 예언자들의 몇 가지 특징을 알려 주십니다. 첫째, 그들은 모든 일이 잘 되어 가고 있으며 잘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 주면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속입니다. 그로 인해 악한 사람들은 더욱 악한 일을 도모하고, 의로운 사람들은 더욱 고난 받게 됩니다(22절). 둘째, 그들은 백성이 고난 당할 때 동참하려 하지 않습니다. 온 백성이 성벽을 보수하는 일에 참여할 때조차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을 핑계로 삼아 뒤로 물러나 있었습니다. 셋째, 그들은 이방 종교의 풍습들을 거침 없이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해 있다고 속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넷째, 그들은 예언 활동을 통해 물질적인 유익을 얻으려 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백성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구원 받게 하려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로부터 얻어낼 물질에 그들의 마음이 붙들려 있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은 이 네 가지 요소들을 기준으로 자신이 바로 서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듣기 거북해 하더라도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지,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고난에 동참하고 있는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영적 사술에 유혹받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물질적인 욕망에 유혹 받고 있지는 않은지, 늘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말씀 전하는 자의 목적인 지금 편하고 풍요롭게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여 한 사람이라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