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에스겔서 15장: 포도나무 비유

새벽지기1 2022. 9. 3. 07:32

 

해설: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포도나무를 비유로 삼아 말씀하십니다. 포도나무는 선택된 백성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비유로 자주 사용 되었습니다. 포도나무의 가치는 오직 풍성한 열매에 있습니다. 포도나무 줄기나 가지는 땔감 이외에는 달리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1-5절). 주님께서는 마치 농부가 쓸모 없는 포도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6절). 우상숭배에 빠지는 바람에 포도열매를 맺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야 그들은 주님이 누구이신 줄을 알게 될 것입니다(7절).

묵상:

어떤 나무는 목재로 사용하기 좋고, 어떤 나무는 땔감으로 사용하기 좋고, 또 어떤 나무는 관상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포도나무는 오직 열매 맺는 것으로만 가치를 증명합니다. 과일을 맺는 나무 중에서 포도나무처럼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은 따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포도 열매의 용도와 효능은 다른 열매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군사력, 경제력 혹은 문화의 힘으로 존재 이유를 드러내도록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제사장의 백성으로서 의의 열매를 맺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마치 고목이 되어버린 포도나무처럼 우상숭배에 물들어 오래도록 의의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셨습니다(요 15:1-17). 그분을 통해 새로운 이스라엘이 일어날 것입니다. 혈통으로서의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믿음으로서의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들은 옛 이스라엘이 맺는데 실패했던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믿는 이들은 포도나무 줄기인 예수 그리스도께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을 때 그분의 의가 우리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우리가 맺을 열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