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아버지 하나님, 기도하는 모든 것이 나의 시간에 나의 원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에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시간에 아버지의 방법대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말씀]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막5:35~36)
[묵상]
회당장 야이로가 죽게된 딸을 살려달라고 예수님께 절실함으로 요청합니다.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막5:22-23)
예수님이 그의 집으로 가시다 열두 해 혈루병 않아 온 여인을 고치십니다.
그때 회당장집 사람들이 와서 딸이 죽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회당장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여러 소식 중 가장 큰 아픔은 이별 소식이며,
그 중에서도 사별(죽음으로 더 이상 볼 수 없는)소식이 가장 큰 아픔입니다.
청천벼락 같이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야이로의 충격은 어떠했을까요?
냉혹한 현실에 대한 절망감과 예수님에 대한 섭섭함, 자신의 요청을 받은 후
지체함 없이 자신의 집으로 가서 딸을 고쳐 주시지 못한 것에 대한 섭섭함이 밀려오지 않았을까요?
혈루병 여인이 치료(구원) 받은 것에 대한 기쁨보다 처절한 야이로의 절박한 심정이 느껴집니다.
여인이 원망스럽고, 예수님에 대한 아쉬움과 딸의 죽음에 대한 애통함과 두려워하는 야이로의 심정을 아시고
예수님이 돌직구를 날리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두려움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집중하면 베드로처럼 물(두려움)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의 시간과 방법과는 다르게 역사하십니다.
저를 포함한 현대 기독인들의 고질병인 조급증처럼 우리는 기도하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나의 방법으로 빠르게 이루어 지기를 원하나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품고 계셨습니다.
12년 앓던 혈루병 여인도 구원하시고, 12살된 회당장 야이로의 딸도 구원하시고,
야이로와 그의 아내와 3 제자까지 품으셔서 후에 믿음의 역사가 이루어 지게 하셨습니다.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막5:41)
12살 된 딸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자신의 죽은 손을 잡아 일으켜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잊었을까요?
영향력있는 회당장 야이로와 그의 아내는 딸의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았을 것으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3명(베드로, 야고보, 요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자신의 손을 잡아 일으켜 구원해 주실 주님을 기억하며 순교하지 않았을까요?
[적용할 기도제목]
기도하는 모든 것 나의 원하는 시간과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대로 이루어 지게 하옵소서.
1.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이루어 지게 하심을 믿게 하옵소서
2. 나의 생각과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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