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상황 가운데서 백성들은 불평했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모세처럼 우리가 기도하고 주 앞으로 나아갈 때 동일한 사건과 동일한 대답을 우리에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16절 이전은 불평과 한숨뿐입니다. 모세의 기도도 그렇게 기쁜 기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16절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기록이 여러분의 인생의 기록이 되길 바랍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행동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의 눈물과 한숨을 듣고 계십니다. 필요한 부분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이 백성의 짐을 너만 혼자 지지 않게 될 것이다. 도와 줄 사람을 보내주겠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십니다. 둘째, 문제에 대한 대답 즉, 고기를 먹게 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대답을 세 번이나 반복하십니다. 아무 근거도 없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고기를 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의 근거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창 1:1). 이 땅의 모든 것을 운영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더 중요한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계 21:1~2). 세상 만물의 진정한 CEO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결재하시면 고기도 몰려올 것입니다. 그냥 몰려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동안 고기가 콧구멍에서 삐져나와 질릴 정도로 먹게 올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합니다. 걷는 사람만 60만 명인데 어디서 고기를 가져오겠느냐는 것입니다. 추측해 보면 약 200만 명이 먹어야 할 고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때 다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23절). “여호와의 손이 그렇게 짧으냐? 내가 말한 대로 되는지 안되는지 네가 보게 될 것이다.” 할렐루야! ‘손’은 능력을 뜻합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고기를 주시기 전에 우리 태도를 바꾸십니다. 우리는 “고기를 주시면 태도를 바꾸겠습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태도를 바꾸면 고기를 주겠다”고 하십니다. 태도를 바꾸는 과정이 고난이요 광야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줄 사람을 보내주시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기대하십시오. 여러분이 필요한 것을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분명하게, 풍성하게, 모자라지 않게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70명에게 성령이 임하다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사건을 일으키십니다. 첫 번째 사건은 하나님의 영이 70명에게 임한 것입니다(24절~29절). 70명의 모든 리더들에게 하나님의 영, 성령이 임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은 경험이나 실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하나님의 영을 받아야 합니다. 많이 배우고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릴 때부터 많이 듣는 것은 소중합니다. 그것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위에 하나님의 영이 임해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관료들, 장로들, 리더역할을 하던 사람들 70명에게 영을 부어주시자 그들이 모세와 함께 거룩한 나라를 만들고, 거룩한 제사장 족속을 만들고, 하나님의 비전과 사명을 감당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온누리교회 모든 평신도들 리더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는 놀라운 기름 부음 사건이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사모하십시오. 구약시대 광야 한복판에서 70명에게 성령님이 임하셨다면 오순절 이후인 지금은 얼마나 더 강력한 성령님의 임재가 있겠습니까? 성령님이 임하셨을 때 그들은 예언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셔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셔야 설교도 하고, 연탄도 주고, 사람도 사랑하고, 일대일 양육도 하고, 큐티도 하고, 전도도 하고, 회복사역도 할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한 평신도들이 이 땅에 많이 일어날 때에 우리가 함께 Acts29 비전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 70명에게 주셨던 성령을 나에게도 부어주옵소서!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히 임할지어다!
동역자의 자격
그런데 아주 희한한 사건이 하나 일어납니다. 엘닷과 메닷이라는 사람들은 회막으로 나오지 않았는데도 하나님의 영이 임한 것입니다(28절~29절). 이것을 본 당시 모세의 보좌관이었던 여호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들을 멈추게 해 주십시오.” 즉, “저들은 자격이 안 됩니다. 저들은 회막에서 성령을 받지 않고 집에서 받았으니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그들도 나의 동역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성령을 받았으므로 그들도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특정한 교단, 민족, 단체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적인 모든 조건을 초월하십니다. 회막 앞으로 모이지 않고 집안에 있던 그 두 사람에게도 하나님께서 원하실 때 성령님이 임했고 그들도 모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누구나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기름 부으시면 성격, 조건, 출신지, 연령 등 모든 인간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제한하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감사하십시오
두 번째 사건은 고기를 주신 사건입니다.(30절~32절) 하나님은 고기를 확실하게 주셨습니다. 하룻길 되는 면적이라면 약 32킬로미터요, 2규빗 정도의 높이라면 약 1미터입니다. 가장 적게 모은 사람이 10호멜 즉, 2,200리터를 모았습니다. 1.5리터 패트병 약 1,470개를 모은 것입니다. 엄청난 양입니다. 하나님께서 메추라기를 몰고 오셔서 그들 진 옆에 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날아가던 철새를 메추라기로 바꾸신 게 아닙니다. 바람을 불어서 이스라엘 진 옆으로 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돈도 그렇습니다. 물질을 따라 살면 피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하시면 물질도, 건강도, 귄위도 올 것입니다. 이 때 절대 욕심 부리면 안 됩니다. 이 많은 것을 가져도 욕심 부리면 망합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고기를 모았는데도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그들은 고기를 씹어 먹다 죽었고 ‘탐욕의 무덤’이라는 무덤을 쌓습니다.
당신의 태도를 바꾸십시오. 믿음의 태도로 바꾸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감사의 태도로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손은 짧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하셔서 무엇인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또 다른 바람이 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땅을 만든 여호와, 땅을 형성하고 세운 여호와, 그 이름이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내게 부르짖어라. 그러면 내가 네게 대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스러운 일들을 네게 알려 줄 것이다.’”(렘 33:2~3) 아멘. 기도에 응답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바로 당신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사건을 경험하며 사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