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부부관계에서 이뤄지는 하나님 나라

새벽지기1 2019. 5. 22. 08:28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좋아하게 하셨고 사랑하게 하셨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남자와 여자에 대해서 누가 가장 잘 아실까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관계와 관련된 많은 책, 세미나가 있지만 하나님만큼 부부관계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없습니다.  


부부관계의 비밀  


하나님은 여러분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지금까지 결혼생활이 어땠는지, 부부관계가 어땠는지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은 행복한 가정을 원하십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22절). 이 말씀은 종속관계, 지배논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에 있어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된다는 영적 질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할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 같이 남편이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23~24절). 이것이 창조질서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한 몸이지만 하나님께서 만드신 영적인 질서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는 아내가 지혜로운 아내입니다.  창세기 2장 18절에 보면 하와를 ‘돕는 배필’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말로 ‘에제르’라고 합니다. 정확히 번역하면 ‘짝꿍’입니다. 신발 한 짝처럼 가치는 같지만 역할이 다른 것입니다. 


저는 먼저 말씀을 따라 선포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순종하기로 결정하십시오. 그러면 행복한 부부관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셨듯 아내를 사랑하십시오(25절). 어떻게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셨습니까? 목숨을 걸고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기준이요, 하나님께서 남자들을 향해 갖고 계신 기대치입니다. 남편은 자신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한 사람을 불러서 물로 다 씻어주시고 깨끗하게 하셨습니다(26~27절). 우리 마음도, 영혼도 고치시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티나 주름이나 지저분한 것들이 없게 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원하시는 하나님 사실 티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름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저분한 것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따지지 않고 다 씻겨 주시고 “너는 나의 신부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남편은 이렇게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가정이 다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의 말에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주님처럼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의 입술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먼저 다시 한 번 선포하고 축복합니다. 순종하고 목숨 걸고 사랑하는 이 놀라운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가정을 깨뜨리는 모든 악한 영은 물러갈지어다!더 나아가서 남편은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28~29절). 어느 누구도 자기 몸을 스스로 괴롭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아픈 데는 없는지, 밥은 먹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생활비는 떨어지지 않았는지, 여름옷은 있는지, 신발은 있는지, 처갓집은 잘 지내는지 살피고 공급해야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 합니다. 목자가 양떼를 보살피듯이, 주께서 성도를 보살피듯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배포 있게 사는 것, 통 크게 사는 것 그것이 멋있는 삶이 아닙니다. 가족을 위해, 특별히 자기 아내를 살피고 공급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멋있는 삶입니다. 아내를 괴롭히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순종 할만 해야 순종하지’, ‘사랑스러워야 사랑하지’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다 사탄의 음성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랑할 만 해서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순종과 사랑의 아름다운 부부 관계가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지어다.  


남편와 아내는 운명 공동체  


왜 이렇게 사랑해야 할까요?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30절). 남편과 아내는 망해도 함께 망하고, 흥해도 함께 흥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이 운명 공동체의 비밀이 창세기 말씀을 인용한 31~32절에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한 남자가 부모를 떠나 한 여자를 만나 독립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결혼의 법칙입니다. 결혼은 부모를 떠나서 하는 것입니다. 결혼하는 그때부터 부모를 떠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께 권면합니다. 자녀들의 가정에 간섭하지 마십시오. 평소에 사랑하고 베풀고 잘되길 원하고 사랑을 나누고 명절 때에 아름다운 관계를 나누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중대한 결정을 부모님 마음대로 하지 마십시오. 결혼의 법칙 또 한 가지는 그 아내와 함께 한 육체로 연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연합은 말씀드린 것처럼 에제르, 즉 가치가 똑 같은 사람이 역할을 다르게 하면서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결혼을 할 때 이득을 볼 것도 없고 손해를 볼 것도 없습니다. 결혼은 장사가 아닙니다. 흥정도 아닙니다. 집안형편, 외모, 혼수 등 따지지 마십시오. 세상은 어떨지 몰라도 크리스천 가정만큼은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초등학교를 나온 여자와 박사과정을 마친 남자가 결혼해도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닙니다.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가진 한 여자와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가진 한 남자가 하나를 이루는 것 뿐입니다. 교만할 필요도 없고 비굴할 필요도 없습니다. 때때로 부모님이 너무 반대해서 고민하던 중에 저를 찾아오는 예비 부부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부모님이 반대하면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합니다. 동시에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사랑하면 결혼해라.”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서도 안 됩니다. 제일 바보 같은 사람이 정말 사랑하는데 남들이 반대한다고 헤어지는 사람들입니다. 부모님이 허락할 때까지 연애하십시오. 절대 헤어지지 마십시오. 만약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70살이 되도록 연애할 각오로 사귀십시오.   


순종하고 사랑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지난 주일 설교가 끝나자마자 바로 월요일 새벽부터 오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좀 더 멋진 이야기들, 갈등을 회복한 이야기들을 첨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리셨습니다. 힘든 사람, 어려운 사람, 부부들을 위해 기도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혼의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 사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 남편이나 아내가 중병에 걸려서 “이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어떡하나”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누군들 그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지 않겠습니까? 인간의 고집과 경험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그런 소망과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먼저 여러분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먼저 남편들에게 말합니다.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아내들에게 말합니다. 남편을 존경하시고 남편의 말에 순종하십시오. 저는 아내들을 축복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는 한 여인으로 살아가는 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남편들을 축복합니다. 존경받는 한 남자로 살아가는 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