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욥기23:1-2)."
욥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욥은 욥에게 닥친 고난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죄는 없다고 생각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욥기를 읽는 우리도 욥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욥을 포함하여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줄 알고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욥 자신도 자신 앞에 있는 고난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다시 회복될 기미도 없는 비참한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님에 대한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욥과 같은 고난에 처한 사람이든지, 그런 고난을 당해보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고난을 바라보면서
"저런 고난이라면 반항하는 것이 당연하고, 근심에 쌓일만도 하지!"라고 공감할지도 모릅니다.
욥기를 읽으면서 거기까지만 읽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욥의 마음도 읽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읽어야 합니다.
자신을 세상의 통념이나, 상식적 기준에 비추어보면
자신은 죄인도 아니고, 꽤 괜찮은 사람, 할 말이 많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보면 반항하는 마음도 근심도,
하나님을 향하여 할 말이 많은 것도, 인생의 변명거리가 많음도
모두 교만의 소치이고, 어리석음만 드러날 뿐입니다.
욥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안 후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고백하고, 입을 닫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주일 되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나누는 이금환드림.
'좋은 말씀 > 이금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욥기23:3-5) (0) | 2018.04.25 |
---|---|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입니다' (잠언15:4) (0) | 2018.04.23 |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베드로전서2:10) (0) | 2018.04.21 |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을 선포하게 하소서! (베드로전서2:9) (0) | 2018.04.20 |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시고"(시편145:19-20) (0) | 2018.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