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노인과 어른의 차이

새벽지기1 2018. 4. 18. 06:34

인문학 나눔


“노인이 되는 길이 있고,어른이 되는 길이 있습니다(중략).
어른이 되느냐 노인이 되느냐,그 분기점은
내가 나를 더 생각하느냐 상대를 더 생각하느냐,바로 여기서 갈라집니다.
그래서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만 알죠.
그런 분들은 나이가 들어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 젊었을 때부터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지요(중략).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남을 위하는 마음을 키워 가는 것입니다.
20대에는 이해하지 못한 것을 30대에는 이해하고,
30대에 이해 못 하던 것을 50대, 60대에 이해하고 품게 되는 것입니다.
어른이 곁에 있으면 그분이 설령 병상에 누워 있어도 주위는 훈훈해집니다.
어른은 모두를 감싸고 덮어 주고 자기 것으로 채워 줍니다.”

이어령 이재철 공저(共著) 「지성과 영성의 만남(홍성사, 42-4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음식도 시간이 흐를수록 부패하는 음식이 있고 발효하는 것이 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노인이 되는 사람과 어른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늙어가는 사람이 있고, 익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자기만 아는 사람이 있고, 이웃을 배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갈수록 인색해 지는 사람이 있고, 넉넉해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갈수록 땅의 세상만 생각하여 돈만 움켜쥐는 사람이 있고, 떠날 준비를 하며 베푸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만 알죠. 그런 분들은 나이가 들어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 젊었을 때부터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지요!”
발효 되려면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듯이,
어른이 되려면 젊은 날부터 사랑과 섬김의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깊이 숙성된 잉크가 좋은 시를 씁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잠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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