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시대의 특징은 우상화, 미신화입니다. 과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자꾸 세상은 우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언론에도, 과학에도, 정치에도 미신과 우상이 들어가서 사회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다 맘몬의 우상화에 빠져있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합니다.
미신화가 되면 윤리와 도덕의식이 없어집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 지 결정하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사회가 윤리와 도덕의식이 땅에 떨어지고 역사의식이 땅에 떨어지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우상에 젖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모든 것을 합리화하고 모든 것을 대중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
누가 진짜 하나님인가
이스라엘은 음란, 부정, 부패 등으로 망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정적으로 매를 맞는 이유는 우상화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강대국의 포로로 던질지언정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상화는 우리의 영혼을 빼앗는 것입니다. 21절을 보겠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을 일으키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왜 우상에 빠져들까요? 그럴듯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비슷하니까 속아 넘어가는 것입니다. 아주 다르면 아마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상에 빠져 들어가니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재판을 해보자’고 하십니다. ‘우상이 진짜라면 증거를 보여라’는 것입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상기하십시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갈멜산에서 누가 진짜 하나님을 섬기는 지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불을 내려주는 신이 참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왕상 18:24) 가짜신은 흉내는 낼 수 있으나 불은 내릴 수 없습니다. 참 하나님만이 불을 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재판을 하고 증거를 대라고 얘기하시는 까닭은 우상은 거짓 신이요 위장된 신이요 잘못된 신이기 때문입니다. 우상과 미신은 그럴듯하고 매우 합리적입니다. 전통문화라는 옷을 입고 찾아옵니다. 그리고 인간의 본능인 이기심, 욕망을 자극합니다. 우상문화, 미신문화는 사실보다 말이 앞섭니다. 그럴듯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합니다. 마치 이것은 사탄이 하와를 찾아와서 유혹한 것과 같습니다. ‘네가 이 실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라는 거짓 환상, 거짓 꿈, 거짓 이상을 제시해서 선악과를 먹게 만들어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혹은 언제나 달콤하고 그럴듯합니다. 마치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생사화복의 주관자
22절~23절입니다.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의 어떠한 것도 고하라 우리가 연구하여 그 결국을 알리라 혹 장래사를 보이며 후래사를 진술하라 너희의 신 됨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화를 내리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하나님께서 우상에게 두 가지 게임을 제시하십니다.
첫째 인간의 과거사와 장래사를 맞추라고 하십니다. 네가 참 하나님이면 역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이야기 해보라는 것입니다. 족집게 무당은 있어도 역사를 아는 무당은 없습니다. 역사의식이 있는 무당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들은 돈을 받고 손금, 관상을 보고 귀신이 말하는 대로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덕과 윤리를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옳고 그른 판단력이 없어지고 역사와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릅니다. 저는 오늘 새해를 시작하는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역사의식을 가지고 깨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것은 인생의 생사화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복을 내리든지 화를 내든지 해 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귀신은 이것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제안을 하신 것입니다. 잘못된 우상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알 수 없는 영적 중독, 최면에서 깨어나라는 것입니다.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과연 너희는 아무 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하나님께서 우상을 설명하십니다. 첫째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상은 환상 같은 것입니다. 겉은 굉장해 보이지만 속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아무능력이 없습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을 쥐고 있는 것도 아니요, 역사를 움직이는 주체도 아닙니다. 둘째 허망합니다. 훌륭하고 좋은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쓰레기 같다는 것입니다. 화장에 속지 마십시오. 옷에 속지 마십시오. 지성인처럼 하고 교양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기꾼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치 이 사람이 나라를 구하고 조국을 구원하고 민족에 해방을 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역사를 이끄시는 분 조심해야 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우상이 비인격체이기에 우상을 섬기는 사람도 다 비인격화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 점을 치는 카페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점을 봐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사회에 나타난 진정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5절입니다.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 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그가 이르러 방백들을 회삼물 같이, 토기장이의 진흙을 밟음 같이 밟을 것이니.”
참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150년 이후의 일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현재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로 잡혀서 희망이 없지만, 강대한 바벨론제국이 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고레스왕이 나와서 바벨론제국을 무너뜨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의 힘으로 바벨론은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악인을 들어서 악인을 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신다는 한 예입니다. ‘한 왕이 나타나서 너를 대신해서 악한 세력을 물리쳐줄 것이다’라는 예언을 할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미래를 꿰뚫어보시고 역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만 보면 앞뒤가 보이지 않지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볼 수만 있다면 그렇게 두려워할 것은 아닙니다. 죽음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는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안에 있기에 저는 우리 조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역사는 악한 무리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세력이 이 역사를 통치하고 다스리고 완성할 것입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 이것을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분이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
어둠의 세력, 거대한 세력에 겁먹지 마십시오. 이것은 다 사라집니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26절입니다.
“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우리에게 고하여 알게 하였느뇨 누가 이전부터 우리에게 고하여 이가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뇨 능히 고하는 자도 없고 보이는 자도 없고 너희 말을 듣는 자도 없도다.”
누가 하나님의 이 마음을 알고 이 메시지를 전했습니까. 우상에게는 예레미야, 이사야, 에스겔, 다니엘 같은 선지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예언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언자의 말은 듣지 않고 점쟁이의 말을 들었습니다. 27절입니다.
“내가 비로소 시온에 이르기를 너희는 보라 그들을 보라 하였노라 내가 기쁜 소식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주셨습니다. 예루살렘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메신저를 주셔서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셨습니다. 이것이 우상과 참 하나님과의 차이점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영적 안목이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28절입니다.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 한 말도 능히 대답할 모사가 없도다.”
우상은 거짓이고 사기입니다. 사람을 헛갈리게 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이브를 유혹했던 것처럼 끊임없이 우상은 마치 진실인 것처럼 우리에게 접근을 해옵니다. 이단은 진리를 가진 사람이 타락해서 생긴 것입니다. 교회가 타락하면 이단이 생깁니다. 진리를 가진 사람이 진리를 지키지 않으면, 윤리를 가진 사람이 윤리를 지키지 않으면 이단들이 파도처럼 밀고 들어옵니다. 사실, 우리의 잘못입니다. 교회는 여러분들이 지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지켜야합니다. 침묵하면 안 됩니다. 말을 해야 합니다.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워야 하고 악한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켜야합니다.
말씀 앞에 서십시오
29절입니다.
“과연 그들의 모든 행사는 공허하며 허무하며 그들의 부어 만든 우상은 바람이요 허탄한 것 뿐이니라.”
점쟁이나 굿하는 사람과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을 비교해 보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오늘 배울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선교사의 터 위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순교자의 터 위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서있는 것입니다. 시류를 따라가지 마십시오. 거짓된 환상과 잘못된 예언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으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고독하고 외롭고 인기가 없고 힘들지라도 그 길을 가야합니다. 교회는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교회는 순교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저는 세 가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우상에게는 역사의식이 없습니다. 미신에게는 역사의식이 없습니다. 단순히 과거와 미래를 맞추는 점쟁이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종교가 그 시대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역사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우상에게는 윤리가 없습니다. 옳고 그른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선지자는 강력한 윤리적 요구를 합니다. 강력한 도덕적 요구를 합니다. 이것이 구약에 나오는 선지자들의 모습니다.
셋째 우상에게는 인격이 없습니다. 우상들의 유일한 관심은 귀신의 말입니다. 귀신의 말을 듣기 위해서 귀신을 달랩니다. 술도 주고 밥도 지어 먹입니다. 심지어 담배도 줍니다. 그리고는 제사라고 말합니다. 조상이라는 이름으로 귀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에게는 인격이 없습니다.
십계명의 축복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십계명을 주셨을까요. 십계명이 사탄을 대적하는 하나님의 방법이고 우상문화에 빠지지 않는 하나님의 대답이기 때문입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인간에 관한 계명입니다.
1계명은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입니다. 이 말이 불편하니까 미국의 자유주의자들이 학교에서 십계명을 없앴습니다.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십계명이 없어지면 인류는 망합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은 우상을 막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우상은 돈과 권력과 섹스입니다. 이것은 제2계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계명을 보면 세 가지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들지 말며, 절하지 말며, 섬기지 말라 입니다. 목걸이도 조심해서 착용하십시오. 요즘 보면 십자가 목걸이를 한 사람이 제일 이상한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JESUS LOVES YOU’라고 자동차에 버젓이 달고 과속합니다.
제3계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입니다. 우상의 첫걸음은 하나님을 웃기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느니 차라리 내 주먹을 믿으라고 말합니다. 마귀의 속임수는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장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사십시오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입니다. 귀신 쫓는 방법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를 막는 방법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귀는 안식일을 율법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유명한 책이 있는데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안식일이 당신을 지켜준다‘입니다. 여러분 내가 안식일을 지키려고 하면 율법적이 되는 것 같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진짜 안식일을 알고 지키는 사람은 안식일이 우리 건강을 지켜주고 안식일이 우리 믿음을 지켜주고 재정을 지켜주고 비전을 지켜준다는 것을 압니다.
이것이 제1계명부터 4계명까지의 의미입니다. 현대인들은 이 계명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십계명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쓰레기처럼 살게 됩니다. 살인, 테러, 강간,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이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우상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온누리교회는 성경말씀을 믿는 교회이고 하나님을 믿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이 역사를 책임지려는 교회입니다. 금년 한 해 우상의 속임수에 빠지지 말기를 바랍니다. 혹시 아직도 지갑에 부적을 넣고 다닌다면 빨리 태워버리십시오. 결혼할 때 사주팔자 보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몇몇 분들은 심심풀이고 장난이라고 하면서 보려하는데, 신앙은 장난이 아닙니다. 장난으로 우상숭배하지 마십시오. 우상의 포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주의 거룩한 성령이
오늘 이 설교를 들은 모든 자에게 임하여 주셔서
우상의 본질을 파헤치고 그 유혹에서부터 벗어나서
살아계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고
우리의 삶과 우리의 믿음이
윤리와 도덕에 위반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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