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향기와 향수

새벽지기1 2017. 12. 3. 21:16

향기와 향수

인문학 나눔
조화(造花)는 자신이 가짜인 것을 알기에 진짜 같이 보이기 위해 안달하며 피곤한 인생을 삽니다. 
향기를 만들기 위해 향수를 뿌리고, 수려한 빛깔을 위해 물감을 덧칠합니다.
그래도 향기는 나지 않습니다. 싸구려 향수의 효력이 다하면 악취가 날 뿐입니다. 
 빛이 비추이면 오묘하게 빛나는 애련한 빛깔도 없습니다.
덕지덕지 덧칠로 진한 색은 천박한 빛깔로 불쌍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과 인격을 본받을 때 향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진실(=아멘)이듯이, 성도도 진실의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하는데, 향기가 없으니 향수만 찾는 내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고후2:15,16)

기독 메시지
“향수는 우리들의 의복이나 신체의 일부분에 뿌려져 냄새를 풍깁니다.
이것을 향기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향수는 ‘장식적’ 이지만 향기는 ‘본질적’입니다(중략). 
 향수는 시한부 물질이죠. 뿌린 향수의 흔적이 사라지면 그 냄새도 사라집니다. 
 이것이 향수가 향기일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러나 향기는 영원한 것입니다. 
 시간도 초월하고 공간도 초월하는 것이 아닙니까.”

허태수 저(著) 「사람이 중심이지요(리즈앤북, 194,19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