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의 공동체를 설명하는 데에 세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예배 공동체, 성령 공동체, 선교 공동체입니다. 만약 어느 누가 온누리교회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다면, 이 세 가지 사실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온누리교회는 교회론에서 다섯 가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성경 중심의 교회, 복음 중심의 교회, 선교 중심의 교회, 긍휼을 베푸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문화를 심는 교회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5주 동안 이 다섯 가지에 대해 함께 나눌 것입니다.
온누리교회의 성도라 하면, 온누리교회 공동체의 세 가지 개념, 온누리교회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 정도는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의 세 가지 개념은 주보 앞면에 나와 있고, 교회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는 온누리신문 제호 우측 옆에 있습니다. 모두 확인하신 후에 충분히 이해하시고 머릿속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께서 온누리교회에 복을 주시고 부흥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교회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통해 장차 온누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온누리교회가 갖고 있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 중에서 그 첫 번째는 성경 중심의 교회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고백합니다. 성경이 이 시대를 구원하는 복음을 담고 있는 유일한 책임을 믿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건, 기적들이 이 시대에도 그대로 이뤄짐을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도 성경이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성경 말씀
첫째, 성경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기서 ‘소성하다’는 말은 ‘생기를 주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에게 생기를 줍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흙덩어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령으로 움직이고 생각하며 인격을 갖는 영적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혼돈과 흑암 가운데 ‘빛이 있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따라 어둠은 물러가고 빛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기를 넣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해 사람의 영혼을 소성케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에게 생기를 넣어주고 죄악과 사망에서 구원으로 인도해 줍니다. 이에 대해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요한복음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고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친히 이 땅에 오셨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성경 말씀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은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고, 신약은 오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성취입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고 그림자라면,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요 역사입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 것이라면, 신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누가복음 24장 27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서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구원의 책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길을 알게 됩니다. 구원의 길에 이르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성경에 기록돼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의 영혼을 소성케 합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다시 창조되고,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영혼이 생명과 소망을 얻게 됩니다.
온누리교회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말씀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임을 믿고 고백합니다. 따라서 온누리교회는 성경 중심의 교회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에 이름을 믿는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구원을 얻습니다.
삶에 통찰력을 주는 하나님 말씀
둘째, 성경은 인간의 삶에 뛰어난 통찰력을 줍니다. 7~9절 말씀을 봅니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이 말씀에서 성경의 다섯 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합니다. 공동 번역 성경에선 ‘변함이 없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진리, 복음, 사랑, 구원, 은혜 등에 대해 항상 일정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하여금 지혜롭게 합니다.
둘, 성경 말씀은 정직합니다. 거짓이 없다는 뜻입니다. 어그러지거나 틀리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기쁨이 됩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복잡하지만, 정식한 사람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정직하기에 단순할 수 있고, 단순하기에 마음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셋, 하나님의 말씀은 순결합니다. 따라서 어둠을 밝히고 사람의 눈과 마음을 맑게 하고 그 영혼까지 순결하게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모든 죄악들을 밝힐 수 있고 그 죄악을 회개하며 정결하게 합니다.
넷, 성경 말씀은 영원합니다. 다시 말해 성경 말씀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따라서 방황하지 않고 죄악과 벗하지 않게 합니다.
다섯, 하나님의 말씀은 의롭습니다. 곧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고, 흔들리지 않게 하며, 의에 이르게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119편 105절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두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등대가 되고 깊은 통찰력을 주십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근심, 걱정, 고통, 슬픔, 역경, 배신, 오해, 무시 등을 당합니다. 질병이 끊이지 않으며 죽음의 위협까지 받습니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 삶의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어둠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는 빛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침반이 되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그 말씀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생명을 줍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공동번역)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삶의 통찰력을 얻길 원하십니까? 어둠, 절망, 고통 중에서 희망을 발견하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성경 말씀을 읽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빛이 될 뿐 아니라 삶에 통찰력을 줍니다. 성경에서 지혜를 얻고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모하고 사랑해야 할 성경
셋째, 우리는 성경을 사모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10절 말씀을 읽습니다.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고 삶에 통찰력을 주기 때문에 정금보다 더 사모해야 하고, 송이꿀보다 더 달콤합니다. 찬송가 235장의 표현대로 ‘길과 믿음을 밝히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주고 마음에 용서와 평안을 주며 생명의 샘과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는 말은 언제든지 번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삶의 방향을 잡고, 위로를 받으며,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금보다, 송이꿀보다 더 사모하고 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잠이 오고,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점점 더 읽지 않게 됩니다. 성경 말씀이 어렵더라도 자주 읽고 큐티하며 암송한다면, 어느 새 정금보다, 송이꿀보다 더 영혼을 살찌웁니다. 어떤 목사님은 성경 말씀을 읽을 때 글자가 더욱 커졌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런 일을 경험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총 1,189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구약 성경이 929장, 신약 성경이 280장입니다. 고로 우리가 평일에 3장씩, 주일에 5장씩을 읽으면 1년 만에 완독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아직도 성경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읽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없을 때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을 갖게 되고 그 믿음은 삶에 적용됩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에서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 연구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책이 깨끗한 것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많이 읽어서 낡은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자신의 나이만큼 성경을 일독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귀한 말씀으로 와 닿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을 맛보는 경험을 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경 말씀을 믿고 지키면 큰 상을 받음
넷째, 성경 말씀을 믿고 그대로 지킬 때 상이 큽니다. 11절 말씀을 봅니다.
“또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지키고 그대로 행할 때 큰 상을 받게 됩니다. 성경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바리새인들, 서기관들, 율법학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성경 말씀을 몰라서 예수님을 죽인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고 있었지만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 2장에 동방 박사들이 어디서 예수님은 탄생하셨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베들레헴에서 난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10장 37절 말씀 이하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그 사람을 도와줍니다. 그 비유 뒤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아야 합니다. 충분히 읽고 배우며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큰 상급이 주어집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에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또 시편 119편 112절에서 “내 마지막 순간까지, 변함없이 주님의 율례를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표준새번역)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며 행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온누리교회가 성경 중심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한다는 뜻입니다.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겠다는 결단을 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 24, 2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것 같이 홍수가 나고 풍파가 몰아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온누리교회는 성경 중심의 교회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선포합니다. 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인류를 구원으로 인도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에 뛰어난 통찰력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성경을 통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뛰어난 지혜와 통찰력을 얻어 항상 승리하는 삶이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함을 믿습니다.
우리의 삶에 뛰어난 통찰력을 주는 귀한 하나님의 음성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삶에 통찰력을 얻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말씀을 사랑하고 사모하며 지켜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좋은 말씀 > 하용조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는 자들은 복이 있다 (0) | 2017.11.24 |
---|---|
핵심가치 2 – 복음 (0) | 2017.11.22 |
부활 이후 세 가지 메시지 (0) | 2017.11.19 |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0) | 2017.11.18 |
왕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0) | 2017.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