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살이 따스하고 환합니다.
우리의 영혼에 주님의 은총의 빛이 충만하면 좋겠습니다.
늘 그러하듯 만나면 반갑고 좋습니다.
세월의 흐름도 잊게 되고
임마누엘 은총이 새롭게 드러납니다.
먼 길을 한숨에 달려온 이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모습은
주님께서 베푸신 선물이었습니다.
정희자매와 병구형제가 정성스레 준비한 식탁의 풍성함도 그러했고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일상의 나눔도 좋았습니다.
노초형제의 거실 소품에 대한 설명 중에,
노초형제가 선교사 파송 될 때 임마누엘이 선물했다는 소품은
모두의 마음을 새롭게 하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노초형제의 말씀과 함께 드린 예배 시간도 좋았고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했던 시간은
주 안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호길형제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번 모임은
임마누엘 모임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게 했고,
말썽 많은 정체성 논란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지만
그 때마다 슬기롭게 마무리하는 지혜를 주심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성숙하지 못한 몸짓으로 불편을 자아냈던 지난 날들이 다시 떠올랐지만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감사하기도 했답니다.
여전히 이러한 문제로 인한 그림자가 남아있지만
성령님께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실 것을 간구하게 됩니다.
또한 임마누엘의 지나온 날들을 돌아봄에 작은 어깃장이 있고
비록 다양한 의견으로 조금은 불편하며
서툰 몸짓으로 인하여 틈새가 있는 듯 하다가도
이내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 됨도 아름다웠습니다..
렌즈 앞의 다소곳한 모습은 오래 전 젊은 날과 다름 없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다정한 목소리는
천상의 잔칫집 분위기였습니다.
임마누엘 회장이 왜 형제들에게만 주어지고 있느냐하는 항의에?
앞으로 대장 후보 걱정을 덜게 됐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갑작스런 불편함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송현형제를 위하여 두 손을 모으고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남은 여생을 주님의 장중에 부탁하기도 하고
이어지는 자녀들의 결혼 소식에 축하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 또한
주님께서 베푸신 아름다운 코이노니아 시간이었습니다.
자녀들과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주영형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면 여수로 쳐들어간다는 호길형제의 협박에
여수에 가서 젊어져야겠다는 자매들의 맞장구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유치원일정에 바쁘다는 순숙자매의 안부도 묻고
오는 25일 경기 문산에서 있는 오예림사모의 딸 고유미의 결혼과
9월의 송민, 10월의 류다혜 결혼 소식은 모두의 기쁨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임마누엘 모임을 향한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모두가 주님의 사랑을 입고 믿음의 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믿음의 순례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믿음의 공동체에서 충성을 다하며
견고한 믿음의 가정을 가꾸어 나가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선한 일에 부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는
분명 주님의 기쁨이요 자랑입니다.
전임 사역자의 길을 가고 있는 두 형제를 향한 주님의 계획은
우리 모두의 사랑의 관심사요 기도입니다.
원컨대 주께서 두 형제의 마음 가운데 친히 선한 일을 시작하셨기에
분명 주님의 때에 따라 도우시는 은총으로 아름답게 그 길을 가리라 기대됩니다.
우리는 그저 머리 숙여 주님의 뜻을 구하며
그들 곁에서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그 길을 같이 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하여 노초형제의 러시아 사역 향방이 정해지며
권인형제의 사역에 새로운 변곡점이 속히 가시화되길 기도해 봅니다.
바쁜 일정으로 민물처럼 빠져나온 우리들을 전송하는 주인의 뒷모습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그 뒷정리가 녹록지 않았을 터인데 그 마음이 더 허전했겠습니다.
다음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남기고 떠나왔습니다.
호길형제가 운전하면서 서울로 오는 동안 이어진 많은 얘기는 모임의 연장이었습니다.
덕분에 편안히 집으로 돌아왔는데 모두들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겠지요.
모두가 주님의 장중에 있고 그 은혜 가운데 섭리 되리라 믿습니다.
임마누엘 모든 가정이 주님의 풍성한 은총을 누리며
그 믿음의 계보가 자자손손 이어지길 소망해봅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나눌 수 있음도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분명 주님만이 우리의 생명이요 소망이 되십니다.
그 주님 앞에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나날 되길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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