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친구야! 힘 내게나!

새벽지기1 2016. 9. 8. 21:16


친구야!
그간 어떻게 지내고 있었니?
실은 얼마전에서야 친구에게 닥친 어려움을 듣게 되었지.

그간 무심하게 지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다네. 

10여개월 계속되었던 통증으로 삶의 영역이 지극히 제한적이었지만

그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의 소식을 듣지 못한 내가 부끄럽구나.


전에 그러한 어려움을 겪었던 나였기에 그 누구보다 그러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친구의 형편을

이해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찬구의 소식을 듣게되니 어떻게 위로하고

그 어려움에 함께할 수 있을지 마음이 그렇구나. 그저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뿐이구나.


친구야! 힘내자!
우리의 바램과는 다른 일들이 쉼없이 우리에게 닥치곤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족의 병고는 마음의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삶 전체를 제한하고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할텐데...

친구야! 그래도 힘내자. 마음이 착힌 친구에게 닥친 어려움, 그 누구도 다 헤아릴 수 없겠지.

그 아픔을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먹먹해지는구나.


난 그간 겪어왔던 심한 고통도 무더위 속에 서서히 가라앉고 있어 다행인데,

그간 고통 속에서도 나름 나를 돌아보며 남은 삶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네.

분명 남은 삶이 결코 짧지 않을터인데 부족하지만  마음을  모아봐야겠지.

그러한 삶 가운데 친구는 나의 삶의 여정에 함께 하리라는 기대는 여전하다네.

비록 자주 얼굴을 보며 지내고 있지만 말일쎄.


친구야! 친구의 모든 상황은 자세히 모르지만 부디 힘을 내며 모든 일에 순간순간 힘을 내길 바라네.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친구에게 힘을 더하시며 나에게 베푸셨던 은총을 친구에게 더하시길 기도하겠네.

친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네.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고 귀한 두 아들 가족들도 함께 하고 있으니 말일쎄.


친구의 소식을 들은 이후 늘 기억하며 속히 회복의 은총을 베푸시며 친구의 마음 가운데

새 소망과 힘을 더하시길 기도하고 있다네.
친구의 건강도 마음도 지켜주시리라 믿고 기도하겠네.
분명 좋은 시절이 오겠지.
늘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