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이드 존스

담즙질 기질에 대한 로이드 존스의 이해 / 이안 머리

새벽지기1 2016. 8. 10. 07:31


1970년대에 발삼으로 로이드 존스를 만나러 갔을 때 필자는 그가 슈미트의 <존 웨슬리, 신학적 전기>(1966) 2권에 파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내용의 주제는 당시 모라비아 교도인 비니가 본 존 웨슬리와 친첸도르프 백작의 기질에 대한 것이었다. 비니는 두 사람의 교만한 외모를 싫어하고, 두 사람은 “담즙질” 성격 때문에 무조건 “위대하고 고상한 일은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밀어 붙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복음주의의 이 초기 부흥기에 이 모라비아 교도는 기질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지배권을 보게 되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그(웨슬리)가 담즙질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것은 친첸도르프 백작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담대하다. 책임을 떠맡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쩌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주님의 목적을 감당하는 데 더 적합한 존재인지 모른다. 본래 의심이 많고, 그래서 겸손하게 보이는 우울질 성격을 가진 사람은 큰일을 감당하는 데 충분한 용기를 갖고 있지 못하다. 왜냐하면 단지 우울한 기질을 물려받아 자기 손에 들어오는 것만 혀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그 일에서 도망치기 때문이다.

 

점액질 성격을 가진 사람은 세상의 드러난 잘못을 이해하거나 그 잘못을 자신의 책임으로 정직하게 헤아려 보는 모습이 거의 없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도 없다. 다혈질 성격을 가진 사람은 충분히 적극적이고 이해력을 갖고 있으나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고, 새로운 일을 좋아한다.

 

담즙질 성격을 가진 사람은 큰 모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상황에 가장 적합하다. 담즙질 성격의 남자들은 종종 교만함이나 오만함과 같은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진다. 주님은 천사들을 사용해 사람들 속에 설교하게 하거나 가시적으로 활동하도록 하시지 않고, 오히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이들은 이런 일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다.

 

이 전체 내용에 있어 로이드 존스는 충심으로 동조하고, 계속해서 탈산의 존 존스의 전기의 작가인 오언 토머스가 대니얼 롤런드의 딸이 자기 아버지에 대해 담즙질 유형- 적극적이고 신속하고 성급하고 성마른 성격-의 사람으로 말한 사실을 인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로이드 존스는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필자가 이런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담즙질이 로이드 존스 자신의 기질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 이안 머리, 『로이드 존스 평전 3』, pp 485-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