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이드 존스

제단은 수축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불은 주어져야 한다 / 로이드 존스

새벽지기1 2016. 8. 8. 07:41


부흥이 임할 때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 가능성 때문에, 일상적 의무를 수행하는 데 충분한 도움을 주기 위해 성령이 항상 우리에게 제시하는 진리를, 결코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로이드 존스의 삶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한 원리였다.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역사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지만 자신의 개인적 순종과 하나님의 말씀이 요구하는 대로 교회를 개혁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 장래의 부흥 가능성을 믿는 신앙은, 그것이 참된 신앙이라면, 현재의 삶을 수동적인 상태로 이끌지 아니할 것이다.


1960년대에 로이드 존스는 모든 강조점을 개혁에만 두고 성령의 부어지심에 대한 기도에는 거의 강조점을 두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1970년대에는 이와는 다른 방향에서 위험 신호가 왔다. 곧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행동에 대한 대안으로 하늘에서 오는 경험을 받아 들이는 것에 모든 소망을 두었기 때문에 위험이 초래되었다.

로이는 존스는 자신이 행한 BEC 콘퍼런스 강연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이때 주제는 엘리야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고,” 그 결과 하늘에서 불이 내려온 것(왕상18:30-40)이었다. 그리스도인들도 엘리야처럼 싸우고, 일하고, 기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제단은 수축되어야 하고, 진리는 회복되어야 한다. 이것은 개혁에 대한 촉구이고, 이 일에 대해 우리는 책임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이 또한 주어져야 한다!

 

이때보다 10여년 전 로이드 존스는 자기들의 개혁 사역이 교회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그런데 이제는 “제단의 수축은 없어도, 거짓 선지자에 대한 고민이 없어도 곧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적인 필요성에 대한 주장은 없어도 된다고 하며, ‘불 외에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경험이 전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로이드 존스는 두 가지를 모두 강조하는 것이 본질적이라고 믿었다. 단지 개혁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자기의존에 빠지고,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을 실천하지 않고 부흥만 기대하면 불신앙, 신비주의, 영적 마비에 떨어질 것이다. 역사적으로 “광명주의”로 알려진 것이 1970년대에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광명주의는 수동적 태도, 곧 하나님께 나아갈 때 영혼의 비(非)활동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명주의는 성령의 직접적 간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신앙의 영향과 신앙의 가르침 아래 지성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자유롭게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통해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역사를 통해 판단해 보면, 각성이나 부흥이 오기 전에 개혁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일들이 일어난 때”를 멸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개혁은, 중대한 교리를 더 분명히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볼 때, 일어나는 일을 소유하는 것이고 또 일어나는 일 자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만일 개혁이 부흥의 예비 단계라면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위에 세울 기초를 갖고 있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 그것을 보호하고 그것을 보존하기 위해 이 큰 힘을 지탱시키는 기초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날에 준비가 있었고, 거의 현재도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저는 말하겠다.

 

- 이안 머리, 『로이드 존스 평전 3』, pp 442-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