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이드 존스

청교도의 길은 힘들고 외로운 길, 인내와 신중의 길 / 로이드 존스

새벽지기1 2016. 8. 1. 07:07

로이드 존스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역자들이 있었다면, 그들은 학생으로 웨스트민스터 채플에 출석한 사람들이었다. 로이드 존스는 이 젊은이들 속에서 새로운 확신이 솟아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들 앞에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날이 놓여 있는지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다. 물론 로이드 존스는 그들에게 장차 사역을 감당할 때 철저히 인내하고 신중할 것을 권면했다. 그러나 그들이 사랑하게 된 원리들은 현대와 같은 기독교 상황 속에서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 젊은이들은 “웨스트민스터 채플은 수도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비록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강단의 영향력이 1950년대에 강력했다고 해도, 그 영향력의 범주는 크게 제한적이었다. 20년 후에는, 비록 로이드 존스의 사역이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는 끝났지만, 그 강단은 세계 강단이 되었다. 왜냐하면 로이드 존스의 책들이 은혜의 교리를 사랑하게 된 나라들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확신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들은 흔들리는 상태에 있던 일부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을 주었다.

 

로이드 존스의 책의 판매는 거의 모든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었다. 로마서 강해와 에베소서 강해 시리즈가 출판되고 처음 10년 동안 백만 부 이상이 팔렸고, 판매는 계속되고 있다. 워커는 로이드 존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박사님의 문서 사역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그것도 오랜 미래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사역은 결코 “연대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박사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책의 높은 판매 수치는 본질상 그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로이드 존스가 소중히 여긴 것은 특히 기독교 사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통해 삶의 변화가 보도되었을 때- 종종 그런 때가 있었다.-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으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재조정하셨는지에 대해 듣는 것이었다.

 

로이드 존스의 책에 대해 혹평도 있었다. 버브러지는 <그리스도인 연합>에 대해, “저자는 개신교의 분파들, 곧 자유주의 기독교 등을 매도하고 -- 심지어는 복음주의 진영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도 매도한다.”고 했다. 제임스 던은 <로마서강해> 시리즈에 대해 이렇게 혹평했다. “저자의 완강하고 완고한 교조주의는 혐오감을 넘어선다. 지나치게 빈번한 지나친 단순화는 신약 성경 복음의 다양성을 단일한 교리적 틀 속에 집어넣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정신을 엿보게 한다. 저자의 불같은 논박 속에서 우리는 옛 세대 복음주의자들의 구태의연한 반학문적 편견을 어느 정도 발견하게 된다.”

 

- 이안 머리, 『로이드 존스 평전 3』, pp 38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