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새벽지기1 2016. 8. 8. 08:16


리민수칼럼2480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지난 3일간 전교인 수련회가 있었다.
마침 기간 중(어제) 생일이 있었다.
캠퍼스 사역하다보면 수련회나 행사 기간 중 생일이 있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매년 생일에는 약간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하나, 86세 아버님의 생일 축하 문자!
<아범 6순을 축하 한다
벌써 아들이 6순이라니 감회가 새롭구나
내가 6순 때는 어른같이 생각했는데 지금 아들의 6순은 아직도 아이들같이 느껴지니
그래서 이 아비는 아이들에게 대하듯 해서 미안하다
예년에 없는 폭염에 아무 조록 몸 관리 잘하여라!>


둘, 존경하는 선배요 멘토 배재철장로님 장문의 축하 문자!
<주님의 주되심을 고백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며
그분 안에서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는 분명 복 있는 자들입니다.
오늘을 허락하심에 감사함으로 시작하는데
무엇보다도 귀한 형제를 놀라운 은혜와 섭리 가운데 이 땅에 보내신 날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됩니다.
비록 반복되는 날이지만 여기까지 도우시며
임마누엘 은총으로 함께 하신 그분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시되 세상 끝까지 사랑하시며
주께서 크고 비밀한 경륜 가운데 부르심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부르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신실한 일꾼이요 복음을 맡은 자로 인도하심은
형제를  향하신 놀라운 은총임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분명 형제를 향하신 주님의 놀라운 계획을 통하여 주께서 친히 영광을 받으시고,
복음의 발걸음을 통하여 맺은 많은 열매들을 통하여 기뻐하시며
주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목도케 하셨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이어지는 일상의 삶 가운데서도 분명 주님께서 친히 함께 하시며,
주님의 선하신 일들을 이루어 가시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에서 주님의 진리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길이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민족의 미래인 청년들의 가슴 속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심어지게 하시며,
형제의 마음 속에 복음을 향한 열정이 식어지지 않게 하셨음에
주께서 친히 열매를 거두시고 형제를 인하여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바라기는 귀한 네 자녀를 여기까지 안도하셨기에
분명 그들의 앞길이 부모님의 믿음을 이어가며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라 믿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하나님과 이웃에게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믿음의 여정되길 소망해봅니다.
오늘같이 좋은 날,
온 가족이 주 안에서 기뻐할 때에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샬롬!>


셋, <500원 선물> 쿠폰!
여러 가지 생일선물이 있었고 축하 문자도 있었다.
모두가 감사요. 감격이었다.
그 중에 <편의점 음료 쿠폰 500원>을 보낸 형제에 마음이 꽂혔다.

마치 과부의 두 렙돈 같은 귀한 선물에 감동했다.


넷, 밤 11시 깜짝 이벤트!
전교인 수련회 마지막 날 저녁이다.
대학청년부 지체들이 하루 종일 축하 문자를 보내왔었다.
그렇게 지나가나 싶었다.
하지만 소등하고 자려고 누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 방 불이 꺼지고
대학청년부 지체들이 불 켜진 케익을 들고 방에 들어와 축가를 부른다.
청년부 지체들이 나름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이 외에도 많은 제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 모든 분들의 사랑에 감동하고 감사한다.

이제 생일이 하루가 지난 시간이다.
사실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날이 뭐 그렇게 중요하겠는가!
하지만 적어도 나는 생일에 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도 나는 내 자신에게 질문한다.
-정말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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