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조나단에드워즈

사랑은 모든 덕행의 총합이며, 참 신앙의 생명과 혼이다 / 조나단 에드워즈

새벽지기1 2016. 7. 13. 07:05


고린도전서 13장 말씀 속에서 우리는 대번에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하게 중요하고 고유한 진수가 되는 것이 진술되고 있음을 주목합니다. 사도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불렀습니다.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이 다른 어떤 덕행보다도 더 풍성하고 줄기차게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사랑’입니다.

 

“내가 모든 지식을 알고---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그런 다음에 뒤에 가서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 지식도 폐하리라”라고 부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말하는 ‘사랑’을 의심할 나위 없이 ‘기독교적인 사랑’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든 사람들 사이의 사랑이든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이란 위대하고 본질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랑이 없으면 어떤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지를 여기 본문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곧 자연인에게 속한 탁월한 것들, 가장 훌륭한 특권과 가장 뛰어난 업적 등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우선 여러 방언으로 설교 하는 것, 예언의 은사, 모든 비밀을 아는 지식, 산을 옮길 만한 믿음 등이 열거됩니다. 그 다음으로 모든 가산을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선뜻 내어 주거나,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것과 같은 것들이 언급됩니다. 그런 일들은 자연인이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할 더 큰 일들입니다. 그런 일들을 하는 이들의 성향이 아주 독특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선언하기를, 우리가 그 모든 것들을 해낸다 하여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여기서 우리가 배울 교리는 이것입니다.

‘기독교적 사랑에는 참된 그리스도인들과 불신자들 사이를 구별하는 구원에 속한 모든 덕행이 함축되어 있다’

 

이 점이 이 본문 말씀 속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인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것들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급된 그와 같은 것들이 거듭나지 않는 자연인들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나 업적 중에서 최고의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사랑이 없으면 그 같은 것들이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수준 높은 것들을 많이 언급하고 나서 사도는 ‘그 모든 것들이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종합하여 말합니다. 사도의 말을 통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당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어느 것도 소용이 없다고 말입니다. 누가 무엇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시행한다 해도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로 보건대 사랑이 위대한 것이며, 그 점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 속에 사랑을 함축하고 있지 않으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분명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이 참 신앙의 생명과 혼입니다. 그것이 빠지고는 덕행의 이름을 걸치고 있는 모든 것들은 텅 비고 헛된 것들입니다.

 

- 조나단 에드워즈, 고린도전서 13장 『사랑』, pp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