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수고하며 일하라
사랑하는 복음전도자들이여! 나는 형제들을 가르칠 생각이 없다. 형제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나를 훨씬 더 잘 가르칠 수 있다. 전에 한 여성의 말을 듣고 내가 늙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올해(1887년)초에 나에게서 무엇인가를 얻을 요량으로 이렇게 말했다. “40년 전에 제 목소리를 들었다고요? 어디서요?”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소데이(Sawday)목사님이 교회 근처에 있는 펜튼빌(Pentonville)언덕 기슭에서 설교를 하셨지요?” “그래요? 그 일이 벌써 40년이 넘었나요?” 그녀가 말했다. “50년 전이었을지도 몰라요.” “오, 그 때는 제가 매우 어렸을 때가 아닌가요?” “맞아요. 목사님은 참으로 사랑스러운 젊은이였지요.”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나는 그녀에게 펜튼빌 언덕 기슭에서 설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마도 그녀는 내가 별로 사랑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나에게 거짓말을 해서 돈이라도 조금 얻어 내려고 했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여인의 말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 그녀가 말한 대로 나를 존경받는 노인으로 생각하고서 형제들을 가르치고자 한다.
포도나무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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