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겸손과 섬김(마가복음10:43-44)

새벽지기1 2015. 10. 13. 08:08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10:43-44)

 

누구라도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쉽게 이해 할 수 있지만

이 말씀을 삶에 적용하려면 이것이 과연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이 자체로 모순이 있어보입니다.

 

만약 마음의 근저에 으뜸이 되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미 그는 으뜸이 되기는 그른 사람입니다.

철저하게 종인 사람, 종의 정신으로 완전하게 무장 된 사람만이 으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으뜸은 이 세상에는 없는 으뜸이고, 이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으뜸입니다.

 

이 땅에서 종으로 사는 사람, 섬기는 자로 사는 사람을 단지 하나님께서 으뜸으로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누군가가 으뜸으로 여겨줬다면 그는 이미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는 으뜸인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더 이상 받을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땅의 방법을 지향하고 사는 사람은 이 말씀이 말하는 으뜸을 이해할 수 없으며, 영원히 이 으뜸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섬기는 종으로 살기로 작정하고, 종으로 산 사람에게 약속 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경적인 으뜸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산 사람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섬기는 자로, 종으로 사는 기쁨이 날마다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