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8)- 여자의 삶 (딤전 2:11-14) 무식은 질병이다. 무식이란 것은 단순히 지적인 부족이나 결핍의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만일에 누군가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고 무엇을 행해야 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다면 그는 무식한 사람이 아니라 총명한 사람이다. 무식은 통제할 수 없는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된다. 무식으로..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23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7)- 여자의 멋 (딤전 2:9-10) 여자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다. 남자는 흙으로 지음받았으나 여자는 남자의 몸에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는 여자가 그냥 웃는 것만으로도, 입을 오물거리며 말하는 것만으로도, 눈짓하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이며 아름다움이었다. 그..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22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6)- 남자의 화 (딤전 2:8c) 가인의 실패는 제물에서 끝난 것이 아니다. 성경을 잘 읽어보면 가인의 결정적인 실패는 하나님께서 그의 제물을 열납하지 아니하셨을 때 심히 격분하여 얼굴을 떨구었다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을 열납하지 아니하시면서는 별반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아..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21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5)- 남자의 손 (딤전 2:8b) 동화에서 만지는 것마다 금으로 바꾸는, 그래서 결국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까지 금 덩어리로 만들어버린 황금의 손을 가진 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 남자들은 자신의 자화상을 읽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부귀를 추구하다가 파멸의 수갑에 채인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9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4)- 남자의 길 (딤전 2:8a) 고대신화의 세계에서 남자는 돌발적인 자연현상을 헤쳐나가고 무시무시한 괴물과 싸워 이김으로써 초자연적인 힘과 용맹을 떨치는 영웅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참으로 우스운 일은 지성을 그렇게도 강조했던 르네상스 시대조차도 고대신화의 사상적 반경을 벗어나지 못한 채 남자..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8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3)- 균형 (딤전 2:7c) 기독교계 신문지상을 통해 지금은 꽤 이름 있는 목사인 것을 알게 되었지만 두 번 다시 만나본 적이 없는 그 사람과의 첫 대면은 내가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던 여름이었다. 겨우 한낮의 더위가 물러나 마음을 추슬러 책을 잡았을 때 열린 창문을 넘어 어디선가 솔솔 들려오는 찬송소리..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7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2)- 돈 될 것 없는 신분 (딤전 2:7b) 전도사 시절이었다. 어느 날 독일문학을 전공하는 절친한 친구 (나의 첫 번째 헬라어 성경은 그가 선물한 것이었다)와 둘이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는 친구의 질문에 뭔가 멋진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서 괴테를 읽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6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1)- '나' (딤전 2:7a) "그는 바울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바울은 작은 체구에 벗겨진 머리와 구부정한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양 눈썹은 서로 붙을 것처럼 짙은 모습을 하였고 코는 약간 툭 튀어나온 모양새를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초대교회 시대의 어느 문서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생김새에 대한 설..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5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30)-적시(適時) (딤전 2:6b) 나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시편 1편을 즐겨 암송한다. 기도하는 중에도,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거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도 이 시를 암송한다. 이 시는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는 중에도 자주 내 입술에 오르내린다. 전에는 전동차를 타고 가는 동안 주로 책을 읽었다. 그렇게 안 하..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4
조병수교수의 목회서신 연구(29)- 어리석은 예수 대학시절 잠시 과외를 지도한 일이 있었다. 수업이 중도에 도달하면 일하는 아주머니가 과일접시를 내밀 뿐 이상하게도 학생의 어머니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속으로 무척 궁금했지만 물어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과외지도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마지..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