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123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눅 9:37-50) / 신동식 목사

산에서 내려온 예수님에게 일어난 세가지 상황입니다. 첫째는 귀신를 쫓아내신 사건이고, 둘째는 누가 크냐는 사건이고, 셋째는 반대하지 않는 자는 돕는 자라는 말씀입니다.우리의 귀에 담아 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귀신을 향하여 꾸짖고 내쫓습니다.모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행하신 일에 대하여 놀랍니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에 대하여 제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묻지도 못하였습니다. 그 상황이 경외감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은 자신이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함을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믿음으로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말씀합..

독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봉민근

독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글쓴이/ 봉민근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연약하게 보인다.하지만 진짜 예수쟁이는 강하다.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존재다.목에 칼이 들어오고 죽음이 와도 그 절개를 꺽지 않기 때문이다.안타깝게도 오늘날 신앙인들은 옛 신앙인들보다 점점 나약해져 가고 있다.세상 사람들이 조금만 뭐라 해도 기가 죽어 아무런 저항도 못하는 모습을 본다.주님을 믿음에도 불구하고 담대함이 사라져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있다.진리 앞에 비겁한 사람은 배도자와 같은 사람이다.믿는 사람들은 좀 더 담대해져야 할 필요가 있고 좀 더 독해져야 한다.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모든 것이 시들해져 나태하게 된다.기도를 해도 독하게 마음먹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어도 ..

죄를 우습게 여기는 자여 기억하라./ 봉민근

죄를 우습게 여기는 자여 기억하라.        글쓴이/봉민근사람들의 약점은 정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올바르게 살려고 양심껏 행하려 하다가도 자신의 유익이 걸리면 넘어지는 것이 사람이다.거짓이 난무한 세상이다.속고 속이고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온 세상이 마귀의 장단에 놀아나고 있기 때문이다.때로는 그런 생각을 한다.인간은 별수가 없구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늘 거짓 속에 살고 있다.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정직한 사람이 비난받는 세상이다.어느 때는 스스로 속이고도 자신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인간은 허물과 죄로 완전히 오염되어 있다.사도 바울의 말처럼 누가 나를 사망에 몸에서 구원해 줄꼬 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죄를 죄로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선한 거짓말은 지혜라고까지 말하는 ..

아들과 천사 (히1:5-14) / 김영봉 목사

해설:저자는 앞에서, 예수께서 천사보다 높임 받으셨고 더 높은 이름을 받으셨다고 했다. 당시 사람들 중에는 천사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자는 그 사실을 확실하게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편지의 독자들이 유대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었으므로, 어떤 사실을 논증하려면 구약성경에서 그 증거를 찾아야 했다. 당시에 구약성경은 세 언어로 읽을 수 있었다. 원전은 히브리어로 되어 있었고, 아람어로 번역된 성경(타르굼)이 있었으며, 헬라어로 번역된 성경이 있었다. 이 중에서 저자는 헬라어 번역 성경 즉 칠십인역에서 이 모든 말씀들을 인용한다. 저자는 먼저 시편 2편 7절과 사무엘하 7장 14절을 인용하여(5절) “아들”로 불렸다는 점에서 예수님은 천사보다 뛰어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신명기..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눅 9:51-62)

눅 9:51-62 묵상입니다. 수난과 죽음의 길, 순종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예루살렘을 향한 길에 사마리아가 배척하는데,이에 분노하는 제자들을 예수님은 꾸짖으십니다.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에게‘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십자가의 길은 아직 감추어져 있습니다. 조건부로 따르겠다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길은 신비입니다.궁극적인 생명이 완성된 그 날을 소망합니다.부활의 소망 가운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봅니다.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송하리라(삼하22:47-51) / 리민수 목사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송하리라(삼하22:47-51)  본문은 다윗이 말씀을 준행한 자에게 상급을 주시고 당신을 의지한 자로 승리하게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데 이어,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송하리라고 다짐하고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다윗은 이와 같이 하나님을 영영히 찬송할 이유를 하나님께서 생존하신다는 사실에 두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한 것이다.   한편 다윗은 자신의 찬양의 대미를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라는 말로 장식하고 있는데, 여기서 ‘기름 부음 받은 자’나 ‘다윗의 후손’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 힘이니라” (느8:10)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 힘이니라” (느8:10)  모세의 율법을 낭독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에스라. 온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통곡합니다. 언약 백성을 행한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입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함이 회복과 부흥의 자리입니다. 하나님만이 참 기쁨과 힘의 근원이 되십니다.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만이 참 기쁨을 누립니다.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섭니다. 진리 안에만 참 생명과 자유가 있음을 깨닫고 순간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렘45:5) / 이금환 목사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45:5)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예레미야의 동역자였던 바룩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남왕국 유다는 이미 한 차례 바벨론의 침공을 받았고, 계속해서 바벨론의 위협을 받고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유다를 향하여 포로로 잡혀갈 것을 반복해서 경고하셨습니다. 그 시대는 소망이 없고, 얼마든지 좌절과 절망으로 치닫아도 뭐라할 수 없을 만큼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이 살길,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큰 일"을 스스로 찾고 싶었을 시대였습니다. 바룩도 유다에 펼쳐지는 현..

세계관-경제학 3. 일에 대한 성경적 관점 / 류현모 교수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일을 하도록 명령하셨다. 요즈음 학문으로 비유하자면 동물분류학에 해당한다. 동물의 형태에 따라 그에 합당한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창조적인 일이며, 그에 합당한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그 생명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연장선상에서 그 사역에 동참을 의미한다. 그들의 일은 의식주 해결과는 관계가 없었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일을 통해 발견하고 있었다. 그러나 첫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때문에 일에 수고와 괴로움이 추가된 것이다. 농사를 방해하는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인해 인간이 땀 흘려 수고해야 흙에서 나온 소산을 겨우 먹을 수 있는 힘든 노동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생산성이 낮던 고대에는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