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18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5) 두아디라교회 (계 2:18~29) / 이재훈 목사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바벨론’이라고 불리는 세력입니다. 구약 시대의 바벨론이 아니라 당시 로마 제국을 바벨론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모든 시대에 바벨론 같은 제국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보여준 제국의 특징들이 로마 제국에도 나타났고, 그 모습들은 이 시대에도 나타났으며, 미래에도 나타날 것입니다. 바벨론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나타났고, 미래에도 나타날 것입니다.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세력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바벨론’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가 하나님께 칭찬 받은 이유는 바벨론의 영향력을 얼마나 잘 극복하고 끊어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책망 받은 내용은 바벨론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사탄, 곧 용의 세력을 중심..

스티븐 S 스트라튼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과 예술」 / ‘예수님을 만나면 최고의 소리가 납니다.’ / 한재욱 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스티븐 S 스트라튼의 《니콜로 파가니니의 삶과 예술》중 ‘거리의 연주’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예수님을 만나면 최고의 소리가 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날 한 신사가 비엔나에서 거리를 걷다가 큰 저택 앞에서 낡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가난한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몸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거리로 나온 것입니다. 소년의 연주 실력은 형편없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사람들은 소년에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저 자신의 길을 갈 뿐이었습니다. 소년의 모자에는 동전 하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의 마음은 음산한 날씨보다 더욱 추웠습니다. 신사는 소년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바이올린을 잠시 빌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교회의 흥망성쇠 / 신동식 목사

교회의 흥망성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가장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일하십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이 부름받은 성도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창조경륜을 위하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러기에 교회가 건강해야 합니다.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게 됩니다. 교회의 건강함은 신앙고백에 기반합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건강한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신앙이 건강하지 못하면 교회는 병들게 되고 마침내 사라지게 됩니다. 교회의 흥망성쇠를 잘 보여주는 역사가 바로 1-4세기입니다. 교회는 1세기에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태동하였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신약 교회를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오순절에 벌어진 회심은 유대인의 핍박을 ..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 예수 그리스도 (눅 1:1-25) / 신동식 목사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실에 대한 증인과 증언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실입니다. 누가는 의사입니다. 누구보다도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에 관한 사실을 기록하고 전합니다.누가는 사실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목격자이고 말씀의 일꾼 된 자들입니다. 누가 역시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폈습니다. 그래서 이 편지를 데오빌로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서는 서신서가 쓰여진 이후에 작성됩니다. 누가는 바울의 동역자로 사역하였습니다. 바울로부터 예수님의 이야기를 충분하게 들었습니다. 바울은 순교하였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순교의 자리까지 함께하였던 동지였습니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자 / 봉민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자       글쓴이/봉민근우리의 심령 속에는 씨 뿌리는 비유의 네 가지 마음이 다 들어 있다.영적인 기경을 하지 않으면 뿌려진 씨앗이 자갈밭에 머물 수도 있고 옥토에 머물 수도 있다.굳건한 믿음의 기초 위에 서지 않으면 언제든 흔들리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어제는 성령충만하여 베드로처럼 온전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었을지라도오늘은 사탄아 물러가라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도 있다.내 안을 돌아보지 않으면 속에서 가라지가 자라서 내 신앙을 잠식할 수도 있다.믿음은 내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다.모든 것이 자기의 뜻대로 된다면 그는 여호와가 아니겠는가?우리는 신이 아니다.죄란 하나님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다.그것이 불신이요 타락이다...

사랑이 한 일 (막 7:) / 김영봉 목사

해설: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두로 지역으로 가신다(24절). 그곳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영토(아셀 지파)였으나, 예수님 당시에는 이방 영토였다. 예수께서 그곳으로 가신 이유는 잠시 쉬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분에 관한 소문이 퍼져서 사람들이 몰려 왔다. 그 사람들 중 딸이 귀신 들려 고통 받는 여인이 있었다(25절). 그녀는 예수님께 딸을 고쳐 달라고 호소한다. 여기서 마가는 그 여인의 출신지를 상세하게 밝힌다(26절). 그러자 예수님은, “자녀들이 먹을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27절)는 말씀으로 거절하신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에 비유하곤 했다. 이방인들로서는 모욕적인 비유였다. 예수님이 이렇게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비유를 사용하셨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 모욕적..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26-56)

눅 1:26-56 묵상입니다. 마리아를 축복하며 수태를 고지하는 가브리엘.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의 능력으로 잉태한 것이니,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합니다. 천사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리아.‘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엘리사벳은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를 축복합니다. 큰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리아.언약 백성 이스라엘를 향한 사랑에 감사하고언약을 신실하게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향한 구원의 은총은 크고 비밀한 일입니다.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으로 화답하게 하소서!복음을 누리고 나누는 복된 오늘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