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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이 멸망하다.(이사야서 13장) / 김영봉목사

해설:13장부터 27장에는 이스라엘 주변 열강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 묶여 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그분은 온 우주와 모든 생명과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시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예언의 말씀 후에 주변 열강들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묶어 놓은 것이다.  13장은 바빌론에 대한 심판 예언이다. 성경에서 언급된 바빌론은 주전 612년에 메대 제국과 연합하여 앗시리아를 패망시킨 신바빌로니아를 가리킨다. 바빌론은 주변 민족들을 차례로 정복하는 중에 앗시리아의 침공을 간신히 버텨낸 유다를 멸망시킨다. 주전 597년의 일이다.  바빌론의 잔인성은 앗시리아의 그것을 뛰어 넘..

상처와 아픔을 나누는 기쁨 / 김영봉목사

저는 한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토요일에 LA로 돌아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주일에는 LA 연합감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 120주년을 축하한 유서 깊은 교회입니다. 오랜 만에 한 사람의 예배자로서 드리는 예배는 깊은 안식과 위로를 맛보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한인총회에는 삼백 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에는 소수의 평신도 대표들도 계셨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의 절반 정도는 한인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고, 절반 정도는 타 인종 교회를 섬기는 분들입니다.   첫날 저녁 식사를 위해 모인 자리는 그야말로 “눈물의 해후”의 현장이었습니다. 오랜 만에 만나 반가움을 나누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저는 그 모습을 지켜 보면서 속으로 “천국이 임했다..

최만리 「상소문」 / ‘선한 일을 할 때, 반대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한재욱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한글 반포에 반대했던 최만리의 상소문을 하나님께 드리며 ‘선한 일을 할 때, 반대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漢字)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우매한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마다 쓰는 데 편안케 할 따름이다.”      훈민정음서문의 첫 문장입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은 창제 동기가 밝혀진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문자입니다.이렇듯 훌륭한 한글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한 사람은 집현전의 부제학으로서 당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는인생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는인생        글쓴이/봉민근나는 무슨 소망을 갖고 사는가?내가 바라고 믿고 의지할 분은 누구인가?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는 것이다.기대감이 없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고 언제나 혼자다.인간관계가 상대에 대한 기대감을 서로 채워주듯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는 자를 주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기대감은 소망을 불러일으키는 씨앗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한다.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실 일에 기대 걸고 사는 사람들을 위하여날마다 새일을 준비하신다.사막 같은 인생길에  강을 내시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신다.하나님은 우리의 기대를 채워 마음껏 주안에서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신다.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속박하거나 통제하시는 분으로 오해를 한다.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자..

믿음의 고백과 구원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왕하 23:21-30)

왕하 23:21-30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혜를 기념하는 유월절.그러나 언약 백성은 오랫동안 지키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키라 명하는 요시야 왕.율법대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지킵니다.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유다에 대한 진노를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조상들이 쌓은 죄악에 대한 예언의 실행입니다.온전한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입니다. 바른 신앙은 바른 삶으로 이어짐이 마땅합니다.믿음의 고백과 구원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지금 여기서 그 은혜를 구하며 누리게 하소서!

누적된 죄악은 오직 예수님만 없앨 수 있습니다.(왕하 23:21-30) / 방광덕목사

왕하 23:21-30 묵상입니다. 요시아 왕은 역대 유다 왕중 유일하게 하나님 율법을 온전히 지킨 왕입니다. 하지만 요시아 왕도 유다 왕국의 누적된 죄에 대한 하나님 진노를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왕국을 성전과 함께 버리시기로 작정하십니다. 누적된 죄악은 오직 예수님만 없앨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