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공부(3)
마태복음 13:44절은 아래와 같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여기서 천국의 특징은 숨겨 있다는 데에 있다.
숨겨 있는 건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보물찾기 놀이를 보라.
한 사람은 못 찾고 지나갔지만
똑같은 곳에서 다른 사람은 찾기도 한다.
왜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하는가?
그게 은폐성의 속성이다.
더 중요한 건 다음의 사실이다.
숨겨 있는 건 그게 드러났을 때만 알 수 있다.
다시 보물찾기 놀이를 보라.
보물 이름이 적힌 종이를 찾을 때까지
그 종이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는 모른다.
천국은 드러났을 때만 경험되는 어떤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그게 막연하게 느껴진다.
이 이야기에서 내가 정작하고 싶은 건 다음이다.
신학은 숨어있는 천국을 찾는 과정이다.
또는 그런 찾는 과정에 대한 공부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천국이라는 보물이 다가올 때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눈을 밝게 하는 공부다.
그걸 조금이라도 맛본 사람이라고 한다면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서
그런 공부에 투자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또는 우리의 존재 이유는 그런 천국 경험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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