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모르더라.(눅 9:28-36) / 신동식 목사

새벽지기1 2025. 3. 8. 05:45

누가는 산에서 변화된 예수님의 모습을 전합니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함께 하였습니다.

함께 기도기 위하여 산에 올라간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산에 오르신 목적이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자리입니다. 이 산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고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이때 두 사람 모세와 엘리아가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율법과 선지서를 대표합니다. 그리고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세와 엘리아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십자가에서 율법과 선지서의 가르침이 성취됩니다. 졸다가 깨어난 제자들이 그 놀라운 사건을 보게 됩니다.

두 사람이 떠날 때 베드로가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초막 셋을 지어서 모세와 엘리아와 주님이 함께살자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말씀도 하지 않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구름이 몰려오고 하늘에 음성이 들립니다. 이는 나의 아들 즉 택함받은 자니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모세와 엘리아는 사라지고 예수님만 남습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였습니다. 언약이 성취되고 율법의 요구가 완성되어 구원이 성취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먼저 제자들에게 그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기에 엉뚱한 제안을 합니다. 자기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처럼 허망한 것이 없습니다. 진리를 알아야 진리가 주는 자유를 살게 됩니다.

십자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었습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완성이고 거룩한 삶의 시작이 됩니다. 율법은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되고 구원 받은 자들의 삶의 규범으로 더욱 견고하게 작동합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완성이고, 영적 승리자로서 살아가는 시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이뤄집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때 세상의 소리에 현혹당하지 않습니다.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은혜를 소망합니다. 알고 고백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오늘도 '주 예수님, 제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오직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이고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