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살다가 일반 주택으로 이사를 오니
물건들을 정리하는 게 만만치 않다.
베란다가 없어서 물건을 둘 데가 크게 부족하다.
다용도실과 세탁실에 약간의 공간이 남아 있어서
거기에 선반을 만들어 세우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알아보니
앵글 선반으로 하는 게 가격 면에서 적당했다.
앵글 선반 회사도 많았다.
대개는 규격 제품을 파는데,
에이스 앵글만은 고객의 주문대로 앵글과 선반을 절단해서 보내주었다.
가로, 세로, 높이, 앵글 색상, 나무 선판 종류를
견적 포맷에 써 넣으면 정확한 단가가 나온다.
놀랍다. 내가 주문한 건 두 개다.
가로 100, 세로 90, 높이 180 짜리 하나와
가로 80, 세로 60, 높이 190 짜리 하나다.
쓸 데 없는 말이 길었다.
택배로 받은 부품을 오늘 혼자서 조립했다.
총 4시간 걸렸다.
조립해 놓고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튼튼하고 쓸모가 있어 보였다.
빈틈없이 그걸 조립한 나도 대견했다.
믿지 못하실 분이 있을지 몰라 여기 인증 사진을 첨부한다.
사진으로는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름 예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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