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책읽기에 대해서 뭔가를 말하고 있지만,
이런 말이 큰 설득력은 없을지 모른다.
뻔한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책읽기가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 알지만 현실이 받쳐 주지 않는데,
어떻게 하냐 하는 푸념이 귀에 들리는 듯하다.
속된 말로 ‘먹구살기’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책을 읽으라는 건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다.
직업적으로라도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책을 손에 들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루종일 직장생활을 하고 지쳐서 집에 들어오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티브이도 봐야 한다.
전업주부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나겠지만 책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취미생활을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
다른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유행하는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도 다 봐야한다.
아이들 뒷바라지에도 일이 많다.
그 외에도 다른 이유가 많기는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책읽기가 일단 재미없다는 사실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책읽기보다 재미있는 게 더 많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책을 읽지 않아도 세상사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보다
더 마음 편하고, 더 착하게 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읽어야 한다.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8), 2월6일(수) / 정용섭 목사 (0) | 2025.01.18 |
---|---|
책읽기(7), 2월5일(화) / 정용섭 목사 (0) | 2025.01.18 |
책읽기(5), 2월3일(일) / 정용섭 목사 (0) | 2025.01.18 |
책읽기(4), 2월2일(토) / 정용섭 목사 (0) | 2025.01.17 |
책읽기(3), 2월1일(금) / 정용섭 목사 (0) | 2025.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