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고난주간(4) -겟세마네의 기도, 4월5일, 목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1. 17. 09:17

주님,

십자가의 죽음을 예감하신 예수 당신은

겟세마네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드리셨습니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그러나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라고.

예수님은 대동한 세 명의 제자들에게

당신은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함께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아,

제자들은 잠에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깨웠으나 반복해서 잠에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냐고,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마음에는 원이지만 육신이 약하다고.

예수님에게 다가온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잠시도 깨어 있지 못한 제자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늘 큰소리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님과의 관계마저 부인한 베드로가 우리들입니다.

 

주님,

우리로 영적인 잠에서 정신을 차리도록

죽비를 날려주십시오.

예수님이 가신 고난과 십자가의 길에 구경꾼으로 남지 않고

주어진 분량의 십자가를 지고 참여하기 원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홀로 길을 가셨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