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를 설교자로 불러주셨지만
제가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설교자에게 가장 중요한 하나님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제가
어떻게 설교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 사건을
단순히 말로만이 아니라 몸 전체로 깨닫고
그 사건과 온전히 일치할 때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모셨던 제자도 아니고
부활의 주를 만났던 바울도 아니고,
신탁을 경험한 구약의 예언자도 아닌 제가
어찌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고 감히 나설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성경을 가능하게 한 영,
오늘도 설교자와 청중을 하나로 묶어주는 영,
창조와 부활의 영인 성령에 대한 경험도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까.
생명의 신비를 뚫고 들어갈 능력도 없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도 부족하고
기도마저 충분히 드리지 못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주님,
저를 계속 설교자로 쓰시려거든
이제부터라도 설교자의 자세를 바르게 갖출 수 있도록
당신의 강력한 능력으로 저를 붙들어주십시오.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말씀과 삶으로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과 포도주, 2월8일, 수 / 정용섭목사 (0) | 2024.11.05 |
---|---|
당신은 생명의 주, 2월7일, 화 / 정용섭목사 (2) | 2024.11.05 |
주현절후 다섯째 주일 -예수의 축귀 능력-, 2월5일 / 정용섭목사 (0) | 2024.11.04 |
사죄기도(1), 2월4일 / 정용섭목사 (0) | 2024.11.04 |
감사기도, 2월3일, 금요일 / 정용섭목사 (0)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