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종교개혁 494주년(30)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8. 04:53

우리 시대에는 교황이 성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때마다

항상 똑같이 우리를 향해서 그런 주장을 했다.

“교회여, 교회여! 그대들은 저 몇 안 되는 이단적인 루터교인들 때문에

하나님이 그의 전체 교회를 거부하시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는 온 힘을 다하여 교회는 파괴될 수 없으며 전복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논증은 많은 사람들을 설득시킨다.

이와 비슷한 논증으로 거짓 사도들은 갈라디아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래서 바울의 권위를 저들 중에서 잃게 만들고

바울의 가르침을 의심받게 만들려고 했다.

 

     이 거짓 교사들의 자만에 대항하여 바울은 담대하게,

그리고 강한 확신으로 그의 사도적 권위를 대결시킨다.

자신의 소명을 찬양하면서 그의 사역을 방어한다.

다른 데서는 그리하지 않았으나 여기서 바울은 누구에게도 양보하기를 거부한다.

사도들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

사도의 생도들에게는 더욱 양보하기를 거부한다.

그들의 바리새적 자랑과 교만에 대항하기 위하여 그는 안디옥에서 있었던 일을 인용한다.

거기서 그는 사도들의 제 일인자였던 베드로에게 저항하였다.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요 직접 아는 자였다.

바울은 말한다.

“나는 사도이다. 다른 자들이 어떠하든 상관치 않는다.

참으로 나는 다른 중진의 자리에 있는 사도를 꾸짖기를 조금도 덜하지 아니하였다.”(루터, 35쪽)